[독후감]마시멜로 이야기-내게 온 새로운 이솝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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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S기업의 인턴활동을 할 때 냈던 독후감입니다.
마시멜로 이야기 독후감이 필요하신 분들께 도움이 될 것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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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예전에 발표준비로 영화 ‘매트릭스’를 분석한 적이 있었다. 당시에 많은 지식인들이 매트릭스에 대해 언급한 말들을 보던 중에 “이 영화는 현대인의 이솝우화다.” 라는 말을 보았다. ‘현대인의 이솝우화‘. 이 말은 멋진 비유라고 생각했고 내게도 쓸 기회가 있으면 써보겠노라고 마음 한편에 치워뒀었다.
마시멜로 이야기는 나를 위한 우화이다. 군 전역 후 이제 후회하는 일없도록 나태해 지지 않겠노라고 다짐하던 내가 1년 만에 풀어지고 있음을 알았는지 마시멜로 이야기는 내게 신선한 교훈을 주기 위해 ‘이솝 우화’처럼 다가왔다.
이 책은 제목에 ‘마시멜로’ 라는 달콤한 유혹을 내걸은 만큼 유혹에 관한 교훈이 등장한다. 하지만 그것만이 이 책의 전부라면 이 책은 베스트셀러가 되지 못했을 것이고, 많은 사람들의 공감과 실천을 끌어내는 데에 실패한, 그저 그런 자기계발서의 한 부류로 분류되었을 것이다. 마시멜로의 유혹으로 시작하는 조나단의 이야기는 유혹의 극복과 그 이후의 생활 패턴, 실천 과제 그리고 적용 예-찰리의 이야기-등을 충실히 갖추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패턴을 길지 않은 이야기에 담아 더욱 절실히 다가온다.
내게도 많은 유혹이 있다. 시험기간이면 더욱 절실한 PC방이나 도락(道樂), 매일 어긋나고 있는 연초(年初)에 세운 수많은 계획들은 지금 나의 연령대의 대부분의 ‘찰리‘들이 먹는 마시멜로일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청년들이 먹는 마시멜로이다. 이 ’대부분‘에 속하지 않는 ‘조나단’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자신의 마시멜로를 외면한 채 내일의 마시멜로를 꿈꾸며 꾸준히 달릴 것이다. 어쩌면 그들의 방에 걸린 화이트보드는 수많은 계획들로 가득 차 있을 지모를 일이다. 나는 지난 1년을 조나단으로 살아왔다. 하지만 나도 모르는 사이 풀어지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그렇지 않았다면 나는 이 마시멜로 이야기를 여유롭게 읽을 수 있었을 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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