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배려, 마음을 움직이는 힘을 읽고 나서

소개글

고려대학교 교양 국어 시간에 작성한 독후감입니다.
글잔크기10 문단간격160이며 직접 작성한 자료입니다.
성적은 A+이며 정성을 들인 자료입니다.
직접 읽고 작성하였으며 감상이 주를 이루는 자료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배려, 마음을 움직이는 힘을 읽고 나서

책의 표지에는 한국형 자기 계발서라는 어구가 떡 하니 자리를 잡고 있다. 『선물』, 『선택』, 『펄떡이는 물고기처럼』, 『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 등 수많은 번역서들의 홍수 속에서 우리나라 독자들을 위한 토종 비즈니스 우화가 출간되었다는 사실이 신기하기도 하거니와 과연 한국인 저자는 자기 계발서를 어떻게 작성하였을까 라는 호기심에 집어든 책이 어느덧 내 가슴을 파고드는 책이 될 줄은 정말 상상도 하지 못하였다. 굳이 자기 계발서라는 말을 넣지 않아도 좋았으련만 사회적 조류에 맞춘 듯하여 조금은 아쉬웠다.
성공가도를 달려온 위차장이라는 인물이 `인도자`, `공자왈` 등의 사람들을 통해서, 그리고 1팀 팀원들을 통해서 배우게 되는 여러 가지 메세지들을 소설의 형식을 빌어서 재미있게 들려준다.
수 많은 해외 번역의 자기 계발서를 읽어보면서 일정부분 공감이 가면서도 저자의 태생적 한계 상 우리 한국의 정서와 맞지 않는 부분을 접할 때면 왜 우리 한국저자들은 이러한 책을 쓰려고 시도하지 않는가 만약 저술하였다면 우리가 공감이가는 우리 현실을 더욱 정확하게 반영한 책을 쓸 수 있을텐데라는 아쉬움이 늘 있었기에 배려,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라는 이 책이 더욱 더 내게 소중하게 다가왔다.
바로 한국형 자기계발 우화 『배려』가 그것이다. 아스퍼거 신드롬(Asperger Syndrome), 남에 대해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일종의 장애를 뜻하는 말이다. 이런 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자기 세계 속에만 갇혀 있다. 아스퍼거는 이기적인 성격과는 다르다. 이기적인 사람들은 남의 입장을 알면서도 자기 욕심 때문에 이기적인 행동을 하지만, 아스퍼거는 아예 남의 입장을 이해하지 못한다.
이 책의 저자는 이러한 아스퍼거를 사회적 의미로 확대시켜 ‘사스퍼거(Social Asperger)’라는 개념을 만들어냈다. 즉 사회생활 속에서 자신밖에 모르는 사람들을 뜻한다. 남을 배려할 줄 모르고, 나눌 줄 모르며, 자신에게는 한없이 관대하고 남들에게는 무자비한 사람들을 일컫는다. 그런데 이러한 사스퍼거들이 세상에는 의외로 많다. 삶의 의미나 목적은 잃어버린 채 목표를 향한 경쟁만 남은 오늘날의 현실에서 나누며 베푼다는 것은 전혀 시대에 맞지 않는 가치로 보일 수 있다. 하지만 경쟁과 이기주의 때문에 나타나는 여러 폐해들로 인해, 누구를 위한 경쟁인지 그 의미를 잃어가고 있는 것 또한 현실이다. 그래서 경쟁하지 않고도 모두가 함께 잘살 수 있는 있는 방법을 많은 사람들이 간절히 원하고 있다.
이 책에서 배려는 만기가 없는 저축이라고 역설한다.『배려』에서 우리는 그러한 가능성을 찾을 수 있다. 배려는 선택이 아니라, 공존의 절대 원칙이다. 사람은 ‘능력’이 아니라 ‘배려’로 자신을 지키며, 사회는 ‘경쟁’이 아니라 ‘배려’로 유지된다. 누구나 다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 누구도 제대로 지키지 않았던 삶의 원칙, 배려! 일상에서 만나는 사소한 배려들이 모여 현재의 나 자신을 완성하고 있는 것이다.

참고 자료

직접 작성 및 각종 참고자료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