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미학적 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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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미학과 예술 문화라는 과목을 수강하면서 뜻밖의(?) 책들을 읽게 되었다. 원래 책과는 거리가 멀었던 나는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일에 아주 인색해있다. 이문열씨의 금시조나 젊은날의 초상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 3가지 책들 중 어느 한 권을 고르는 것 조차 힘이 들었다. 하지만 결국은 하나를 선택해야 했고 나는 그래도 많이 들어봤던 이 책을 조심스레 선택했다. 과연 내가 미학적 견해로써 얼마나 글을 잘 써내려갈 수 있을지에 대한 불안감까지 같이 밀려왔다. 책은 많이 읽지 않았어도 어릴때부터 지극히 감수성이 예민했던 나는 책들 중에서도 사랑...슬픔..등의 내용을 다룬 책들은 아주 재밌게 읽었던 기억이 난다. 그러나 이 책은 그저 내 생각처럼 흥미만으로는 읽기가 참으로 어려웠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다시 읽어본 지금도 주인공의 마음이 온전하게 이해되고 와 닿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베르테르의 삶과 생각을 예전과는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게 되었다. 이는 나이에 따른 생각의 차이도 있겠지만, 나름대로 작품을 더 깊게 이해하기 위해 인터넷과 몇몇 전문 여러 지식들을 참고했다는 점이 더 크게 작용했을 것이다. 물론 다른 자료들을 완전하게 이해하고 파악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는 없지만, 이 작품의 이해와 감상에 도움을 준 것은 사실이다.여기서는 여러 자료들의 도움을 얻어 다각도로 살펴본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 대한 생각과 감상을 적어보려 한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의 저자인 괴테는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작가이다. 낭만주의는 개성을 구가하고 자아의 해방을 주장하며 상상과 무한적인 것을 동경하는 주관적, 감성적인 태도가 두드러진 것이 특색이다.
이러한 낭만주의적 태도는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서 전반적으로 느껴진다. 주인공 베르테르는 그의 말과 행동과 사상에서 낭만주의적인 면모를 다분히 보여주고 있다. 그의 생각과 말 한마디 한마디에서 작품 속의 다른 인물들과는 달리 지극히 감성적이고 어딘가 색다른 면모가 보여진다. 이 책을 읽어 내려가다 보면 문득 베르테르가 너무 비현실적인 인물이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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