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예절]우리나라 전통 혼례의 절차에 대하여
- 최초 등록일
- 2006.07.04
- 최종 저작일
- 20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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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우리나라 전통 혼례의 절차에 대하여 예서에 기술된 내용과 실제의 과정을 요약 정리해 보았습니다. 참고자료로 활용하세요
목차
1. 예서에 나타난 전통 혼례의 절차
가. 의혼(議婚)
나. 납채(納采)
다. 납폐(納幣)
라. 친영(親迎)
2. 실제로 행해진 혼례 절차
가. 의혼(議婚)
나. 납채(納采)
다. 납폐(納幣)
라. 친영(親迎)
본문내용
혼례날이 되면 신랑은 혼례 시간에 맞추어 사모관대를 하고 신부집으로 향한다. 이를 초행(初行)이라고 한다. 초행은 상객, 함진애비와 후행, 가마꾼 등으로 구성된다. 상객은 주로 집안의 어른이므로 가마에 상객을 태우기도 했다고 한다. 함진애비의 얼굴에 숯검정을 칠하기도 한다. 신랑이 신부집 마을에 도착하면 신부집에서 사람이 나와 임시 거처인 ‘사채’로 안내한다. 이곳은 혼례 때 신랑의 행렬이 초례청으로 가기 전 임시로 머무는 곳이다.
이 때 신부집에서는 초례청을 차리는데, 대청에 마련하거나 마당에 멍석을 깔고 차일을 쳐서 마련한다. 신부집으로부터 혼례 준비가 완료되었다고 연락을 받으면 신랑 일행은 신부집으로 간다. 신랑이 신부집으로 들어갈 때, 이엉을 깔아 초례청까지 밟고 가도록 한다. 이것을 ‘마당 벌린다’고 한다.
신랑이 초례청에 도착하면 신부의 어머니에게 기러기를 드리는 의식인 전안례를 올린다. 전안례는 신랑이 신부를 맞이하여 백년 해로를 하겠다고 서약하는 의식이다. 전안례가 끝나면 신랑은 혼례상을 등지고 서 있으며, 이 때 신부가 성장을 하고 나온다. 신부의 성장은 족두리와 원삼이다.
초례상에 차리는 음식은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공통적으로 대나무나 사철나무를 상의 한쪽에 놓으며, 그 이외에 용떡, 밤, 대추, 쌀, 청홍 색실, 촛대를 놓는다. 신랑과 신부 앞에 주안상을 놓고 거기에 표주박잔과 안주, 수저를 놓는다.
신랑 신부가 자리를 잡고 서면 먼저 신부 옆에서 시중을 드는 하님의 도움으로 신부가 재배하고 신랑은 답으로 일배한다. 다시 신부가 재배하면 신랑은 답으로 일배한다. 이러한 절차를 교배례(交拜禮)라고 한다. 교배례는 신랑과 신부가 서로 인사를 하는 예이다.
교배례가 끝나면 합근례(合巹禮)를 올린다. 신랑 신부가 각자 제자리에 서 있으면 하님이 상에 있는 표주박잔에 술을 따라 신부에게 주어 입에 약간 대었다가 다시 받아서, 신랑의 곁에서 시중을 드는 사람에게 준다. 신랑은 시중드는 사람이 잔을 주면 받아서 마신다.
합근례가 끝나면 신랑과 신부를 한방에 있게 하여 잠시 동안 서로의 얼굴을 보게 하는 합례를 행한다. 그 동안은 신부가 고개를 숙이고 얼굴을 가리고 있었으므로 서로 얼굴을 제대로 볼 수 없었기 때문에 합례 때 처음으로 서로 얼굴을 대면하게 된다.
후행들은 그날로 돌아오고 신랑은 첫날밤을 신부집에서 보낸다. 첫날밤에 족두리는 반드시 신랑이 풀어 준다고 한다. 이 때 ‘신방을 지킨다’고 하여 방 밖에서 문 창호지를 뚫어 엿보기도 한다. 신랑이 촛불을 끄면 모두 물러난다.
참고 자료
1. http://my.dreamwiz.com/espman83/honlye4.html
2. http://www.iplusbank.net/wedding
3. http://www.msr.or.kr
4. 勸光旭, 六禮이야기, 해돋이, 2000.
· 5.남상민, 한국전통혼례, 예학, 2003.
· 6. 鄭景柱, 한국 고전의례 상식, 신지서원, 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