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서평]현대자동차의 힘

소개글

현대자동차의 힘
진희정 권용주 지음. 명성출판사 2006.03.10
서평입니다.

목차

1. MK식 경영
2. 부가가치

본문내용

이 책은 정몽구의 품질경영과 브랜드의 핵심인 소나타를 중심으로 한다. 소나타는 현대차 성공의 상징물이다. 현대자동차 (이하, 현대차)의 현재는 자사에서 배포한 보도자료만 보면 되지만 굳이 이 책을 읽고 독자가 얻어야 할 것은 정몽구의 품질에 대한 집념이다. 이는 현재 현대차의 제일가는 성공 조건이다. 현대 특유의 안 되는 것을 되게 한다는 돌관 정신은 시장 개척에는 좋을 지라도 품질 관리에는 힘든 조직문화다. 과거 엑셀로 미국 전역을 횡보한 현대차가 그 뒤 실패한 것은 품질에 대한 인식 부족 때문이다. 그 인식을 정몽구 회장으로 상징되는 외환위기 이후의 경영자가 해 냈다. 시대가 변했다는 인식을 가졌기에 가능했다. 위기를 기회로 내부 역량을 품질이라는 단어 하나로 집중한 것이다. 삼성전자 휴대폰 역시도 질을 강조한 후에 마케팅으로 드라이브를 걸었다. 제품의 질이 보장되지 않으면 그 어떤 경영기법도 통할 수가 없다. 품질은 비즈니스의 처음이자 끝이다.

정몽구의 품질경영은 그의 커리어(career)다. 그는 30년을 자동차 부품과 애프터 서비스에 종사했다. 그는 현대 모비스의 전신인 현대정공(부품 제조)과 현대자동차 서비스에서 회사생활의 대부분을 보냈다. 그래서 품질확보가 자동차 비즈니스의 핵심임을 알게 되었다. 애프터 서비스를 하다보니 고객의 불만을 많이 듣게 되었을 것이다. 그 불만의 핵심은 품질이었다. 품질이 확보되면 애프터 서비스는 필요 없다. 또한 품질관리는 좋은 부품에 달려 있다. 부품에서 발생한 비용이 1이라면 조립시 발생하면 10이 되고, 고객에게 도달하면 100이 된다. 이렇듯 품질중시는 정몽구 회장의 직장경력이다. 자동차 제작 프로세스를 부품, 조립, 애프터 서비스의 세 단계로 나누면 그는 전방과 후방에서 쌓은 실력을 중앙에서 발휘하고 있다. 공급자와 판매자의 니즈와 현실을 잘 알고 있기에 중앙에서 균형을 잘 잡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참고 자료

현대자동차의 힘
진희정 권용주 지음. 명성출판사 2006.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