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학의 이해]열목어 눈에는 열이 없다.
- 최초 등록일
- 2006.07.04
- 최종 저작일
- 20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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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권오길 교수님의 책 중에서 열목어 눈에는 열이 없다라는 책을 읽고 쓴 독후감입니다. 좋은 성적을 받았구요^^ 다른분들도 다운받으셔서 좋은 성적 받으셨음 좋겠어요~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이 책의 머리말 첫 문장은 “이 세상에서 고생하지 않고 얻을 수 있는 것은 없다. 그러나 남이 고생하여 이룩한 것을 쉽게 얻을 수 있는데 그게 바로 독서다.”라는 소크라테스가 한 말로 되어있다. 이 말을 책 서두에 써 놓으신 이유는 교수님이 진정 원하는 것은 독자들이 이 책을 읽음으로써 뭔가를 알게 됨을 원하는 것이 아닐까. 또한 책을 읽는 내내 들었던 생각은 얻은 지식을 그것으로만 그치지 않고 그 앎을 실천하는 것만이 ‘남이 고생하여 이룩한 것을 쉽게 얻은’ 사람들이 고생하며 책을 쓴 저자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이때까지의 교수님의 책은 한권의 책에 이런저런 소재들이 잡탕(교수님께서 선택하신 단어)으로 묶여있었지만 이 책은 물고기 중에서도 민물에 사는 담수어만을 대상으로 했다. 잉어, 메기, 미꾸라지, 빙어, 피라미 등등 작은 하천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물고기에서부터 비목어, 열목어, 새미, 꺽지 등 이름은 들어봤지만 그 생김새가 어떠한지는 도통 감이 잡히지 않는 물고기들이 허다했다.
가장 먼저 열어본 페이지는 ‘열목어(熱目魚)눈에는 열이 없다.’이다. 책 제목이 그러하기도 하거니와 이전에 열목어는 눈에 열이 많아 그 열을 식히기 위해 찬물에서만 서식하는 대표적인 냉수어종이라고 들은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지방에 따라 여러 가지 이름이 있지만 열목어가 표준국명이 된 이유를 정확히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한다. 교수님 역시 ‘효자동에 효자 없고 적선동에 돈 없다’는 재치 있는 마무리를 하셨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물론 민물고기에 관한 가장 가슴속에 파묻혔던 내용은 바로 사람이다. 생태계 어느 한 곳 사람의 손이 닿지 않는 곳이 없다. 내 전공이 환경이라서 그런 것일까. 교수님 역시 생물의 탄생시기를 1년으로 보았을 때 사람은 12월 31일 오후 11시 59분에 태어난 가장 늦둥이 동물이지만 망나니에 기고만장하고 나쁜 짓만 골라하는, 모든 생물에서 가장 미움을 받고 저주와 비아냥거림을 받는 동물이라고 묘사했다. 진정 우리가 미물이라고 생각하는 것들과 의사소통이 가능하고 물자교류가 가능하다면 인간이야 말고 가장 나약한 존재가 아니겠는가. 조선시대 신분사회로 생각한다면 우리 인간은 그들의 하찮은 머슴정도일지도 모른다. 사시사철 인간은 육식을 행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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