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감상문]연극 햄릿, 뮤지컬 지하철 1호선 감상문

소개글

세익스피어의 고전 햄릿과 장기공연 중인 뮤지컬 지하철 1호선에 대한 연극감상문입니다.

목차

연극보기의 매력..
<햄릿> 연희단 거리패../ 2001년 4월 6일 금요일 /예술의 전당
<칼 맨> 우리세상/2001년 4월 10일 화요일/인간소극장
<가시고기>2001년 4월 13일 금요일/산울림소극장
<베니스의 상인> 2001년 4월 27일 금요일 세종 문화예술회관 소강당
< 지하철 1호선 > 2001년 6월 7일 목요일 학전그린

본문내용

연극보기의 매력..
내가 대학에 들어와서 처음으로 한 경험들이 많지만 그 중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역시 연극과의 만남이었다. 대학에서 희곡론 수업을 들으며 나의 연극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은 더해갔고 결국 나는 레포트를 준비하는 조금은 무거운 마음으로 연극을 보았다. 그 처음이 학과에서 단체관람을 한 ‘햄릿’이었고 그 후에 친구들과 대학로에서 ‘칼맨’을 보고, 또 신촌 산울림소극장에서 ‘가시고기’를 보았다. 그리고 지난 중간고사가 끝나는 날에 보았던 ‘베니스의 상인’이었다. 가장 최근에 본 것은 록 뮤지컬 ‘지하철 1호선 ’이었다.
연극은 나에게 하나의 황홀경이었다. 무대 위에서의 생동감과 관객석과의 일치감은 연극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된다. 나는 영화를 무척 좋아하는데 우리가 은막이라고 부르는 스크린이 예전엔 매력적이라고 생각했었다.

나는 햄릿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햄릿의 갈등 상황과 그것에 대한 고뇌하는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햄릿의 유명한 대사인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에서 그의 비극적 운명을 암시하며 극도의 절망감에 시달리는 모습을 잘 그려내고 있다. 그리고 햄릿이 왕에게 연극을 보여주는 대목에서도 왕과 햄릿 사이에 갈등이 드러난다. 햄릿은 우선 자신의 예감을 확신하며 일종의 통쾌함을 느끼고 왕은 당혹스러움과 불안함을 느낀다. 동일한 공간, 동일한 시점에서 그들의 감정선은 교차하고 갈등은 증폭되면서 극에 대한 기대감은 더해간다. 전자는 햄릿의 내면적 갈등이고 후자는 개인과 개인과의 갈등이라고 하겠다.

나는 햄릿을 보고 흥분을 감출 수 가 없었다. 최고의 고전으로 일컬어지는 1600년대의 작품을 지금 2000년이 지난 시점에서 그 시대의 감동을 현재까지 전할 수 있다는 것이 놀라웠다. 시대적, 문화적으로 각색하여 연극에 대한 열정과 사랑으로 황홀한 극을 만들어내는 그들이 몹시 부러웠고 그들의 모습이 진정으로 행복해 보였다.

이보다 더 신나고 멋진 관극 경험이 있을까~? 정말 지하철 1호선은 최고였다. 환상적인 음악과 춤, 재치 있는 대사, 그리고 화려함 속에서도 주제를 놓치지 않는 탄탄한 스토리. 정말 보는 내내 시선을 뗄 수가 없었다. 지하철을 타고 통학하는 나에게 무척 신선하고 정답게 느껴졌다. 정말 잊을 수 없는 매력적인 관극이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