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평]마이클 무어 감독의 “볼링 포 컬럼바인”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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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무어 감독의 볼림포 컬럼바인을 보고 쓴 감상평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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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마이클 무어감독이라고 하면 부시행정부의 외교정책에 대해 끊임없는 문제를 제기하는“ 화씨 9/11”로 우리나라에서 알려져 있다. 쉽게 말할 수 없는 부분을 비유하자면 가려운 곳을 시원스럽게 긁어준 영화로 기억된다. 마이클 무어 감독의 전작이 “볼링 포 컬럼바인” 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는데 정작 보지는 못하고 있었는데 이번 방송정보학 강의를 통해 접할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매우 뜻 깊은 시간이었다.
화씨 9/11과 마찬가지로 “볼링 포 컬럼바인”도 미국 내의 문제점에 대해 다큐형식으로 풀어 나가고 있었다. 시작은 컬럼바인 고등학교의 총기사건으로 시작한다. 왜 미국은 다른 나라에 비해 총기살인사건이 가장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으며 합법적인 총기사유나 구입이 어떠한 배경에서 이뤄질 수밖에 없는지 차근차근히 풀어 나갔다. 이러한 배경에는 두려움과 공포조성을 위한 언론의 역할이 상당한 부분을 차지했으며 공포는 엄청난 이윤을 창출한다는 정경유착이라는 것 또한 연관 되어 있었다.
결국 컬럼바인 고등학교와 뷔엘초등학교에서 일어났던 총기사건의 주범은 그런 총기사용을 허락하고 그런 총기문화를 조장하는 미국사회자체와 그런 식으로 총을 팔아 먹고사는 총기업자들과 그들을 지지하는 찰턴 헤스톤같은 쓰레기들이라고 마이클 무어는 말한다. 마지막에 찰턴헤스톤과 인터뷰 하는 장면에서 마이클 무어 감독에 질문에 답하지 않고 줄행랑치듯 피해버리는 모습은 통쾌하기 이전에 웃음이 나올 수밖에 없다.
일반적으로 인간이 느끼는 감정 중에 가장 강렬한 것이 바로 `공포`의 감정이라고 생각한다. 마이클 무어는 이 영화를 통해서 그러한 공포심을 조장해서 국민들을 우롱하는 미국사회 형태를 아주 잘 묘사하고 있는데, 공포심 조작의 목적이 바로 돈 때문이고, 그 돈이란 것이 국가의 부강 같은 것과는 전혀 거리가 먼 순전히 자신들의 안위만을 위한 거라는 점이다. 총기소지문제와 그 이면에 숨어있는 미국 내 지배세력과 군수산업체의 더러운 결탁이 그 배후 세력으로 깔려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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