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검은꽃 내용, 인물 및 정치,경제,문화,종교적인 부분 분석

소개글

김영하의 소설 검은꽃 내용과
인물 분석
정치, 경제, 문화, 종교적인 부분을 분석하고 비판한
비평문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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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검은 꽃>은 역사 소설로, 1905년에 일어난 우리 민족의 멕시코 이민사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역사를 바탕으로 쓰인 소설인 만큼 이 작품에는 당시 사람들이 처한 상황이나 그들의 생각을 알 수 있게 해 주는 내용이 많이 담겨 있다. 조선인들은 낯선 나라인 멕시코에 가서 생활을 했기 때문에 조선에서의 생활과는 많은 차이가 있어 어려움을 겪는다. 또 멕시코에서 부당한 노동 착취를 당하는데도 국가로부터 아무런 도움을 받지 못한다. 이러한 이유로 그들은 현재의 국가 체재에 불만을 품고, 자신들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국가 체재를 갖게 된다. 그리고 빠르게 변해가는 사회 속에서 경제, 문화, 종교적인 면에서 이전과 많은 차이를 느낀다.

조선 당국은 일본과의 관계에 신경을 쓰느라 멕시코로 건너간 조선인을 제대로 돌봐주지 못한다. 또한 멕시코에서는 조선인들에 대한 인종차별이 벌어지고 조선인들의 노동을 착취한다. 조선인들이 멕시코에 가 있는 동안 조선은 일본의 식민지가 되어 그들의 고국은 세계 속에서 사라지고 그들은 오갈 곳 없는 신세가 된다. 결국 주인공들은 ‘양쪽 정부 모두로부터 인정받지 못한 우리의 정체성은 과연 무엇이라고 규정할 수 있겠는가?’, ‘국민에게 이렇게 무책임한 국가가 정말 필요한 것일까?’, ‘ 국가는 개인을 착취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은 아닐까?’와 같은 생각을 하게 된다.
조선에서 이름도 없이 부랑자로 지내던 김이정은 아나키스트이다. 그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무정부주의를 지향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그는 조선에 있을 때는 떠돌아다니는 삶을 살았고 멕시코에 있을 때는 노예와 같은 생활을 한다. 두 국가에서 모두 인간다운 대접을 받지 못하였고 오히려 권력을 가진 지도부에 의해서 삶이 좌지우지 된다. 이러한 연유로 김이정은 국민에게 최소한의 인간다운 생활을 보장해 주지도 않는 국가와 그 국가의 지도자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갖는다.
대한제국의 군인이었던 조장윤은 전직 군인답게 군사독재 체제를 지향한다. 이러한 그의 생각은 멕시코에 숭무학교를 세운 것에서 쉽게 유추할 수 있다. 조장윤은 과테말라의 혁명에 참전하자고 제안하기도 한다. 또한 그는 과테말라 혁명 중에 ‘신대한’이라는 나라를 세우자고 맨 처음 주장한 사람이다. 그는 반상의 차별이 없는 국가를 세우려고 한다. 하지만 마야인을 지배할 계획을 세움으로써 그의 계획은 모순점을 가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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