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국물 있사옵니다. 이근삼

소개글

인물과 작품을 중심으로 분석하고 있다.

목차

인 물 분 석
필자의 생각

본문내용

이야기는 현대적인 색채가 느껴질 정도로 작가 자신만의 독특한 개성을 보여주고 있다. 상범이 무대 앞에 나와 관객을 향해 자신의 이야기를 진술하는 장면 역시 특이했고 상상적인 문을 열며 주인공이 직접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형식 또한 그러했다.
읽다보면 지루하다고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다양한 화제거리를 던져주고 있으며 간결한 대화 씬, 독특한 언어 선택 등을 보면서 그가 보는 세상은 분명 색다를 거란 인상을 남게 했다. 그리고 읽으면 읽을수록 전혀 예상치 못한 이야기들이 불쑥 불쑥 튀어나와 보는 재미를 더해갔다. 한번 잡으면 절대 놓치지 못하는 힘, 바로 이 희곡에서 느낄 수 있었다.
탱크와 소희에게 속아 궁지에 몰린 상범, 그러나 그 또한 일을 모면하고 아미를 협박하고 있다. 진실하기만 했던 주인공, 현실에 따라 변화된 그의 모습이 안타까울 뿐이었다.
글을 읽다가 가장 기억에 남은 대목은 ‘정상적인 인생의 코스를 가다가는 우리같이 평범한 족속들은 출세의 문턱에도 못 갈 겁니다. 새 상식을 따라야겠습니다.’ 였다. 사실 이 말에 어느 정도는 공감하는 부분도 있다. 늘 노력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 사람들, 수없이 들어왔고 나 또한 그러했기 때문이다. 이야기를 통해 필자는 알고는 있지만 가슴 깊이 느끼지 못했던 부분을 조금이나마 채워준 좋은 계기가 된 것 같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