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세미나]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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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이 나오는 부분을 찾아보고 주제와 연결시켜 생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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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이 나오는 부분을 찾아보고 주제와 연결시켜 생각해보자.
ㅡ 작가는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직접적으로 잘 들어내지 않는다. 그런 작가의 생각을 찾아보는 것 또한 소설을 읽는 재미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우리는 중간고사 이후로 다섯 작품을 읽었다.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지하 생활자의 수기’ ‘변신’ ‘어린왕자’ ‘베타별이 자오선을 지나갈 때, 내게’ 이들 작품은 각각 느낌도 다르고 분위기도 전혀 다른 내용들이였다.
먼저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에서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은 무엇일까 생각해 봤다. 일단 눈에 보이는 것은 이 작품속의 주인공들이 사는 곳의 주소가 ‘낙원구 행복동’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은 이들이 사는 곳은 낙원도, 행복한 곳도 아닌 지옥과도 같은 곳이라는 것이다. 또 한 가지, 난장이가 굴뚝에서 쏘아올린 것은 쇠공이라고 보여주지만 실제로 난장이가 쏘아 올리고자 했던 것은 세상에 할 수 없었던 비난과 한탄이었다고 본다. 이 작품은 도시 빈민이 겪는 삶의 고통과 좌절을 표현하는데 난장이의 쇠공을 이용했다. 가벼운 고무공이 아닌 쇠공이라는 단어에서 삶의 무게를 짐작케 했다.
‘지하 생활자의 수기’에서는 주인공이 사는 곳이 지하라고 나오는데, 그것이 단지 사는 곳이 지하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 세상과 타협하지 못하고 자신만의 망상에 빠져서 사는 주인공을 표현하기 위한 것이었다. 지하라는 단어가 의미하는 어둡고 컴컴한 이미지가 주인공의 성격을 대변해 주고 있다. 자신만의 틀에 박혀 끊임없이 자신을 책망하고 남들이 신경 쓰지도 않는 부분까지 신경 쓰면서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아웃사이더의 이미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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