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성석제 소설쓰는인간 쪽글(한국 현대 작가연구수업)
- 최초 등록일
- 2006.07.26
- 최종 저작일
- 20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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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한국 현대 작가연구 시간에 쓴 쪽글로 -1점 받았다.. -1점의 이유는 분석은 잘 해?놨는데 나만의 개성적인 평가가 아직은 미숙했다는 것.
작가 `성석제`의 아이러니함을 원래 좋아해서인지 비슷한 류의 소설을 많이 읽었었다. 따라서 다른 작가의 소설이나 성석제의 다른 소설과 비교 분석한 것이 잘 된 부분이었다. 어쨌든 본인은 이 수업에서 A제로..(우리는 마이너도 있는 학교)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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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삶의 저변에서 온갖 부조리를 겪는 1인칭 주인공 시점 속 화자의 어조는 사뭇 담담하다. 심지어 주인공은 광대가 되어 자신이 살아온 파란만장한 밑바닥 인생을 유쾌한 희극속의 일처럼 말한다. 이런 화법과 실제 그 삶속의 간극은 우리에게 지독한 아이러니를 느끼게 하며 삶속의 비참함을 더욱 비참하게 전달한다. 로맹가리소설 ‘새들은 페루에가서 죽다’를 읽고 나서 느끼는 허무함이 성석제의 소설 속에서도 그대로 느껴진다. 신경림의 ‘농무’속 농촌의 현실을 개탄하는 시. 모두 같은 맥락으로 느껴진다.
작가의 유려한 아이러니 화법 속에는 현대 사회가 갖고 있는 모든 문제점이 총망라 되어있다. 그 중 최고는 단연 물질만능 주의일 것이다. ‘소설 쓰는 인간’뿐만 아니라 ‘꽃 피우는 시간’의 K도시, ‘붐빔과 텅 빔’의 형을 통해 출세와 돈을 중시하는 보통 인간의 보통 생활이 작가의 날카로운 눈으로 풍자되어진다. ‘소설 쓰는 인간’에서 돈을 써서 낚은 피해자(피해자라고 할 수 있을지나 모르겠다만)가 더 큰 수입을 올려준다는 왕제비의 철학관은 그 자체로 아이러니하다. 더 웃기는 것은 그가 결국 똑같은 목적으로 접근한 꽃뱀에게 당해서 알몸으로 소설을 쓰게 된다는 것이다. 비슷한 인물로는 ‘붐빔과 텅 빔’의 형을 들 수 있다. 그의 삶의 목적은 오로지 돈이다. 그들이 돈을 버는 과정 속에서 멸치 판매상 혹은 형의 동생처럼 피해자가 생기기도 한다. 그러나 당사자는 그것에 개의치 않다가 꽃뱀과 병마에 시달려 비참한 결과를 맞는다. 특히나 ‘붐빔과 텅 빔’의 형은 병을 고치기 위해 엄청난 돈을 써서 또 다시 돈을 벌고 또 다시 너무나 열심히 돈을 번 까닭에 죽고 만다. 작가는 돈이면 사랑도 살 수 있다고 믿는 현대인들, 하지만 그 사랑도 돈으로 결국 없어질 수 있는 이 세상을 우스워하고 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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