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텔레비전의 대통령 탄핵 및 제17대 총선 보도

소개글

텔레비전의 대통령 탄핵 및 제17대 총선 보도

목차

1. 머리말
2. 정치보도 및 선거보도의 기본원칙
3. 텔레비전 방송의 대통령 탄핵 관련 보도
4. 제17대 국회의원 총선거에 대한 텔레비전의 보도
5. 결 론

본문내용

1. 머리말
언론매체의 정치보도나 선거보도는 오늘날 정치의 향방을 좌우할 정도로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미디어에 대한 정치의 의존도도 증가했고, 거꾸로 정치세력의 미디어에 대한 관심과 영향력도 증대되었다. 전통적인 정치기구인 정당이나 대중집회나 사조직 등이 무력화되거나 금지되면서 미디어는 정치세력과 국민을 연결하고 선거운동을 지배하는 주요한 정치적 기구로 등장했다. 또한 매체환경이 변화하면서 신문같은 인쇄매체보다 텔레비전 같은 전파매체 또는 영상매체의 위력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오늘날 미디어 없는 정치는 상상할 수도 없는 정도가 되었으며, 미디어정치나 텔레비전정치라는 용어는 이러한 현상을 상징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치적 정보유통 채널의 확대와 원활하고 정상적인 작동의 필요성은 더욱 강하게 요청되고 있다.
2004년 4월 15일에는 제17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치러졌다. 그 한달 전인 3월 12일에 있었던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 결정은 총선의 분위기를 급격히 바꾸어 놓았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에 대한 지지도가 급격히 하락했으며, 반사적으로 열린우리당에 대한 지지도는 급격히 상승했다. 그 과정에서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지도체제에 균열이 왔고, 결과는 탄핵을 주도한 양당 지도부의 퇴진과 새로운 지도부의 등장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탄핵은 냉전 및 독재잔존 세력과 지역주의 세력의 동반 퇴장과 건국 이래 최초의 개혁세력 다수당의 창출이라는 한국 정치지형의 근본적 변화를 초래했다.
이처럼 선거과정 내내 전개된 정치적 격변과정에서 미디어는 선거의 흐름에 대하여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 국회의 탄핵 가결과정은 텔레비전을 통해 전 국민들에게 생중계되었으며, 이를 통해 국민들의 정치에 대한 감수성은 매우 예민해졌다. 탄핵 의결 이후 거듭된 여론조사 결과 지속적인 열세를 확인한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선출된 지 얼마 되지 않은 당 대표를 교체했으며, 대표 교체 이후에는 ‘아버지의 딸’, 지역주의의 재활, 그리고 ‘탄핵 사죄성 3보1배’ 등 정책과 전혀 무관한 이미지 정치가 선거운동의 중심에 자리잡았다. 미디어는 전체적으로 이와 같은 이미지 드라이브를 충실히 따르거나 선도함으로써 선거보도에 임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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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길(2004). “TV토론 운영 분석 및 평가”.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 / 한국정치커뮤니케이션학회 주최 <국회의원선거 : 선거방송의 평가와 전망> 토론회 발표문(2004년 4월 2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