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 최초 등록일
- 2006.07.28
- 최종 저작일
- 20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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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 스마일 리뷰
- 바람의 딸 한비야씨의 책!!
1. 시작하면서
스마일은 한비야를 처음 알게 된 것이 오지 여행가로 라디오와 방송에 첫 출연을 하면서 알게 되었다. 그녀가 쓴 첫 번째 책은 나에게 여행과 새로움에 항상 마음 설레게 하였고, 그녀의 책들은 지금도 나의 마음을 울린다.
특히 그녀가 선택한 삶의 역정만큼 스마일도 10년 후(40세)에는 반드시 세계적인 기구에서 일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물론 이 목표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현재 하루하루의 삶을 즐겁게 그리고 더욱 활력있게 나의 능력을 완전연소하는 삶을 살려고 노력한다.
그리고, 이번에 매일경제신문사에서 본 2006년 3월에 있을 ADB(아시아개발은행)의 교통분야의 스페셜리스트로 지원을 해 보고자 한다. 만약 ADB에서 일하는 것이 가능하다면, 스마일이 그동안 한국에서 배웠던 철도와 철도경영의 노하우로 개발도상국의 빈곤과 교통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그녀의 열정과 삶을 존경하는 스마일이 이 책을 많은 분들에게 적극 추천드리며, 가능하시다면 외내 혹은 국외에 불우 어린이 1명을 후원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목차
▶ 책 소개
▶ 저자 : 한비야
1. 시작하면서
2. 북 리뷰 내용
견딜 수 없는 뜨거움으로 - 들어가는 말
한비야, 신고합니다! - 아프가니스탄
아프리카는 더 이상 ‘동물의 왕국’이 아니다 - 말라위·잠비아
당신에게 내 평화를 두고 갑니다 - 이라크
나에게는 딸이 셋 있습니다
별을 꿈꾸는 아이들 - 시에라리온·라이베리아
평화로워 더 안타까운 산들의 고향 - 네팔
세계의 화약고 - 팔레스타인·이스라엘
쓰나미는 과연 천재(天災)였을까 - 남아시아 해일 대참사
감자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 북한
가슴 밑바닥에서 울려오는 진군의 북소리 - 나가는 말
본문내용
아직까지 나를 세계 일주 하는 사람으로 알고 있다면, 오지 여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행가 한비야는 잊어주기 바란다. 이제 나는 긴급구호 요원으로 완전히 변신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얘기하면
많은 사람들이 “긴급구호가 뭐하는 거예요?”하고 묻는다. 긴급구호는 한 마디로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는 사람들을 신속히 살려내고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는 일이다. 그런데 뜬금없이 웬 긴급구호? 여기엔 사연이 있다. 벌써 5년 전의 일이다. 세계 일주를 마치고 중국에서 공부를 하고 있을 때 전화 한 통을 받았다. “예? 월드비전이라구요?” 속으로 어느 안경점에서 나이 든 분이 전화를 하셨나 했는데, 글쎄 국제 구호 단체의 회장님이셨다. 나더러 긴급구호 팀장으로 일해보지 않겠냐는 제안을 하러 전화하신 거였다. 순간 너무 좋아서 천장을 뚫고 나갈 뻔했다. 야호! 야호호오! 드디어 내 소원이 이루어지는구나.
그랬다. 7년 동안 오지 여행을 하면서 여행이 끝나면 난민 돕는 일을 하게 되기를 간절히 바랐다. 설사같이 시시한 병으로 죽어가는 아이를 살리는 데 필요한 건 링거 한 병이고, 그 한 병이 단돈 8백 원이라는 사실을 오지 여행을 하지 않았다면 어떻게 알 수 있었을까. 그렇게 막연히 꿈만 꾸던 일을 해보겠냐는 전화를 받았으니 얼마나 놀라고 기뻤는지. 하지만 다음 순간 덜컥 겁이 났다. 이 뜨거운 마음이 그저 한 순간 지나가는 열정은 아닐까 하는 두려움 때문이었다. 난 회장님께 내 마음을 자가 점검할 기회를 달라고 했다. 진행 중인 긴급구호 현장에 직접 다녀왔으면 좋겠다고. 회장님은 너무나 순순히 그러자고 하셨고, 난 케냐와 캄보디아 현장에 다녀올 기회를 얻었다. 거기서 목마른 사람에게는 물을, 배고픈 사람에게는 빵을 가져다주는 일이 얼마나 가슴 뻐근한 일인지 확실히 알았다.
이 일을 하기로 결정한 직후 한 대학생이 물었다. “재미있는 세계 여행이나 계속하지 왜 힘든 긴급구호를 하세요?” “이 일이 내 가슴을 뛰게 하고, 내 피를 끓게 만들기 때문이죠.” 나는 사람들에게 새장 안에서는 도저히 느낄 수 없는, 이 견딜 수 없는 뜨거움을 고스란히 전해주고 싶다. 제발 단 한번만이라도 자신의 가슴을 뛰게 하는 일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생각해 보라고 권하고 싶다. 오늘도 나에게 묻고 또 묻는다. 무엇이 나를 움직이는가? 가벼운 바람에도 성난 불꽃처럼 타오르는 내 열정의 정체는 무엇인가? 소진하고 소진했을지라도 마지막 남은 에너지를 기꺼이 쏟고 싶은 그 일은 무엇인가? 지금으로서는 그것이 긴급구호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그래서 기쁘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