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당신들의 천국을 읽고

소개글

당신들의 천국을 읽고 쓴 독후감입니다
5p이구요 저의 느낌을 진솔하게 담았습니다
수준은 대학생의 논술급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대학교 4학년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작품의 목차를 보고, 읽어나가기 시작할 때에는 “감상문을 어떻게 써야 하나?”하는 걱정에 감상문을 염두에 두고 글을 읽었다. 하지만 책을 읽어나가기 시작하면서 이런 생각을 언제 했냐는 듯 “감상문을 어떻게 써야겠다”라는 것은 염두에 두지 않고, 책에 몰입해 있는 나 자신을 보았다. 감상문이라는 것은 자신이 책을 읽고, 자신이 느낀 감정과 생각을 글로 옮기면 되는 것이다. 그럼에도 나는 수능시험 공부를 하는 것 마냥 중요한 부분을 체크하면서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써야지”하고 책을 교과서처럼 바라보려 했다. 문학이라고 하는 것은 자신이 스스로 책을 읽고, 가르침을 생각하면 되는 것인데, 나는 어리석게도 문학을 학습지적인 지식으로 규정하고 정리하려고 했다. 학교생활을 오래 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사고방식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것이다. 이처럼 사람에게 있어 습관이라고 하는 것, 무엇인가에 길들여진다는 것은 참으로 무서운 것이다. 이러한 것들이 한 사회를 이끌어 가는 원동력임에도 어떤 관습과 문화가 형성되어 있느냐에 따라 구성원들이 사고방식에도 큰 차이가 있다.
난 「당신들의 천국」을 읽으면서 묘한 카타르시스를 느꼈다. 그리고 다른 책을 읽을 때와는 다르게 이 책에 빠져드는 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아마도 현재 나의 상황이 ‘조백헌 대령’이 소록도에 부임해 왔을 때의 상황과 흡사하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그리고 ‘조백헌 대령’이 나의 모습과 닮았다고 느꼈기 때문에 더 「당신들의 천국」에 빠져들었다. 그랬기에 책을 반복하며 읽으면서 나의 위치와 역할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고, 다음과 같은 당연한 물음을 가지게 되었다. 무엇이 나로 하여금 이 책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게 만든 것일까? 그것은 아마도 이 책이 나에게 많은 생각거리를 주었기 때문일 것이다.

참고 자료

이청준의 당신들의 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