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교육]박제가 되어버린 천재 시인 이상
- 최초 등록일
- 2006.08.03
- 최종 저작일
- 20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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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이상 시인에 대한 소개입니다. 비교적 상세히, 그리고 흥미롭게 기술되었으니 많이 다운받아주세요.
목차
1. 이상의 생애
2. 유년기의 충격과 시
(1) 유년기의 충격과 동일성 혼돈
(2) 자폐공간과 퇴행
3. 이상문학의 유희 들여다 보기
(1) 유아 유희와 자아방어기전
(2) Sex 유희와 자아방어
(3) 자살 유희와 자아방어
4. 갱생의 의지
본문내용
1. 이상의 생애
이상의 본명은 김해경(金海卿)으로서 1910년 음력 8월 20일 서울 통의동 그의 할아버지댁에서 아버지 김연창과 어머니 박세창 사이에서 장남으로 태어났다. 해경이 두 살 되던 해 그의 아버지 김연창이 인쇄소 식자공으로 취직이 됨으로써 큰집에서 분가를 하게 되었는데 큰집에 대를 이을 아들이 없었으므로 큰아버지 김연필의 양자로 남게 되어 분가때 부모를 따라가지 못하고 큰집에 눌러 살게 됐다. 이 사실은 정작 두 살짜리 해경에게는 엄청난 충격으로 작용했다. 일종의 유년기 충격으로 정신외상을 체험했기 때문이다. 부모를 따라가지 못함으로써 부모가 자신을 버렸다고 생각하게 하는 충격을 체험했다는 뜻인데 이것이 곧 분리불안(分離不安)이다. 그것만이 아니다. 해경 자신의 친부인 김연창도 아버지요, 큰집에 양자로 입적했으니 큰아버지 김연필도 아버지다. 그런가하면 대를 이을 장손에게 지극한 사랑을 베푸는 할아버지도 어린 해경에게는 아버지로 비친다. 여기에서 어느 쪽이 진짜 아버지인지를 분간하기 어렵게 되고 그 때문에 닮고자 하는 대상에의 혼돈인 동일성의 혼돈을 체험한다. 이 두 충격도 어린 해경에게는 평생을 검은 그림자처럼 따라 다니는 콤플렉스로 작용하는데 여기에 또 하나의 충격을 체험하게 된다. 이른바 여성공포증이 그것인데 어머니가 자신을 버렸다는데 대한 두려움이다. 그 때문에 모성을 그리워하면 할수록 사랑의 결핍을 느끼고, 결핍을 느끼면 느낄수록 어머니가 미워지는 애증의 갈등을 친어머니에게서 체험하게 된다. 또한 큰아버지는 일찍이 결혼을 했으나 어떤 사연에서인지 큰어머니가 가출해버림으로써 다시 재취를 했는데 새 큰어머니는 해경이 또래의 한 계집아이를 데리고 왔다. 재가해온 큰어머니와 이복남매인 문경 사이에서 해경이 체험해야 했을 정신적 갈등은 여러 가지로 짐작되고도 남는다. 어머니는 나를 버리고, 큰어머니는 나를 때리고 문경이에게는 번번이 패배함으로써 일종의 여성콤플렉스에 걸리게 됐다고 할 수 있다. 분리불안과 여성공포증이란 복합적인 체험은 형식적으로는 여성에게 복종하는 형식을 취하나 또다른 한편에서는 이에 대한 복수를 감행하리란 의식과 무의식의 지속적 싸움인 정신역동(情神力動)으로 작용함으로써 훗날 여성모독이라는 의외의 앙갚음으로 노출하게 된다. 이 부분은 이상 문학의 모티브를 형성하는 결정적인 요인 및 동인으로 작용했고 그 때문에 그의 문학의 본질 및 원형질로 작용했다는 사실에 관심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