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페페로니 전략

소개글

이 서평은 저자의 주장과 비판,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로 구성한다. 저자의 주장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공격성`이 되겠고 비판은 그 공격성의 `현명함`이 가능한가 하는 점이 핵심이다. 제대로 적을 찾을 수는 있는가? 동료와 권력자와 적을 구별하지 못할 경우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마지막으로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로 자신에 대한 긍정 (이는 공격성을 긍정하는 것과 공격성은 통제 가능하다는 생각)으로 요약할 수 있다.

목차

1. 저자의 주장 : 공격성
2. 비판 : 현명한가?
3.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 : 자신에 대한 긍정

본문내용

사람들은 주인의식 이야기를 강조 한다. 주인의식은 일에 책임을 지는 것이다. 노예는 시키는 일만 하면 된다. 사고의 차이다. 그래서 조직의 오너는 종업원들에게 늘 주인의식을 강조한다. 도산 안창호 선생 역시도 주인의식을 강조했다. 도산은 <당신은 주인입니까? 나그네입니까?> 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 민족사회에 대한 영원한 책임정신이 있어야 참 주인이라고 했다. 주인의식이 좋은 것이다. 이를 정치적으로 올바르게 만들기 위하여 노예의 위대함을 보여주는 것은 좋다. 하지만 너무 오버할 필요는 없다. 똑같이 이 책을 비판할 수 있다. 이 책은 주인의식이 없는 노예들의 성공에 관한 이야기다. 장차 주인이 될 노예들의 방법론에 대한 이야기다. 주인입장에서 이런 노예들의 다툼을 지켜보자. 한심할 것이다. 성과를 내야 할 조직을 온통 정치판으로 만들어버렸다. 엄격한 공사 구분으로 영리만 추구해야 할 기업을 국회로 만든 꼴이다. 기업은 정치가 아니다. 이것이 이 책을 비판할 수 있는 키워드다.

부족한 공격성을 가진 사람이 이 책을 읽고 멍청한 공격성을 가졌다면 어떻게 되는가. 영화 ‘우리형’은 그런 이야기다. 우리형에 나오는 바보는 잘못된 공격성으로 친구를 죽이고 만다. 공격성은 건전함과 동시에 현명함이 필요한 것이다. 아무나 읽고 실행해서는 안 된다. 목표가 개인의 영달보다는 사회공익인자, 또한 그 공격성을 제대로 된 사람에게 발휘할 수 있는 현명함을 갖춘 자가 읽을 자격이 있다. 개인의 영달보다 사회공익을 추구하는 자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또한 사람을 정확하게 보는 사람 역시 별로 못 봤다. 즉 이 책을 효과적으로 읽을 사람은 없다는 어처구니 없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뭘까?

참고 자료

페페로니 전략
옌스 바이트너. 배진아 역. 더난출판사. 2006.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