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학]미래 통제사회의 위기

소개글

영화 「브이 포 벤데타」를 중심으로 미래 통제사회의 위기와 통제사회를 극복하기 위한 민주적 대안에 대한 정치이론 분석레포트입니다.

목차

Ⅰ. 들어가며
Ⅱ. 「브이 포 벤데타」에 나타나는 미래형 통제사회의 모습
ⅰ. 첨단 과학 기술을 이용한 전자 판옵티콘(panopticon)
ⅱ. 사고 통제(thought control)를 위한 정부의 부속물로서 언론
ⅲ. 획일적이고 순응적인 신민형(臣民型) 정치문화
Ⅲ. 통제사회를 극복하기 위한 민주적 대안
ⅰ. 과학적 합리성과 사회적 합리성의 조화
ⅱ. 권력의 견제기구로서 언론의 날카로운 비판정신
ⅲ. 능동적인 활동가(activist)들의 참여형(參與型) 정치문화
Ⅳ. 맺는 말

본문내용

Ⅰ. 들어가며
현대의 대의 민주주의는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에 의해 정당성을 획득한다. 광활한 영토와 막대한 인구를 기반으로 하는 근대국가에서는, 인민들이 대표자를 선출하여 그들에게 인민의 권한을 위임함으로써 국가의 권력기구를 구성하는 것이다. 이때 가장 기본적인 참여방식인 ‘선거’는 국가 권력의 정당성을 확보하고 견제하는 대표적인 메커니즘이며, 이 같은 시민의 참여를 통해서 높은 수준의 사회경제적 평등이라는 민주주의의 이상적(理想的) 가치가 실현되는 것이다. 이런 이유에서 오늘날 많은 민주사회에서 나타나는 투표율의 하락과 노조, 정당 혹은 기타 이익단체를 통한 정치참여율의 하락은 현대 민주주의의 심각한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오늘날 자유민주주의는 전 세계적으로 보편화된 정치제도가 되었고, 이에 따라 “자유”를 바탕으로 하는 “인민의 지배”는 사회체제의 가장 근본적인 요소로 간주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자유민주주의의 보편성에도 불구하고 시민의 능동적인 정치참여가 없다면, 사회의 실질적인 모습은 파시즘이나 권위주의 정부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한편 새롭게 등장하고 있는 수많은 첨단 과학기기는 민주화를 위한 새로운 기회로 주목받고 있으나, 이러한 기회도 시민 사회의 정치적 무관심으로 화폐권력과 행정권력에 의한 민주화의 ‘위기’로 작용할 수 있다. 이 같은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이 글에서는 영화 <브이 포 벤데타>에 나타나 있는 미래 통제사회의 모습을 파악하고, 영화의 현실 반영적 속성에 비추어 영화 속 세계를 현대 사회와 비교하여 그 타당성을 평가할 것이다. 또한 이 타당성에 근거하여 미래사회의 민주주의에 대하여 그 바람직한 방향을 모색하는 데 목적이 있다. 영화 <브이 포 벤데타>에는 극단적인 형태의 파시즘 국가가 나타나며, 이와 불가분의 관계를 맺고 있는 첨단 과학기술은 영화의 개연성을 더하고 있다. 이처럼 영화는 미래의 ‘디스토피아’를 현실성 있게 그리고 있으며, 따라서 미래 통제사회의 모습을 예측하고 그 타당성을 평가하는 작업에 있어서 <브이 포 벤데타>는 적절한 대상이 될 수 있다. 영화 속에 나타나는 파시즘에 대한 논의는 자칫 진부한 것으로 평가될 수도 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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