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감상문]괴테의 파우스트를 읽고

소개글

괴테의 파우스트를 읽고 쓴 독서감상문입니다..

작가소개, 당시의 시대상, 내용분석 등 자세하고 꼼꼼하게 썻습니다..

독후감 대회에서 입상한 글이니 많은 도움 되시길 바랍니;다~^^

목차

1. 파우스트 전설
2. 파우스트의 비극적 아이러니와 문명의 딜레마

본문내용

독일문학사에서 최고의 고전을 추천한다면 단연 괴테(1749~1832)의 <파우스트>를 꼽을 수 있다. <파우스트>는 작가가 60여 년에 걸쳐 집필한 필생의 대작이다. 이 작품을 통해 독자는 근대적 자아의 탄생, 인간의 본성과 욕망, 이성과 감성 등의 다양한 주제를 깊이 있게 사유할 수 있고, 나아가서 근대화 과정의 역동성과 내적 모순을 다양한 관점에서 성찰 할 수 있다.

1. 파우스트 전설

원래 전설상의 파우스트는 중세 말의 마법사로, 자연과 세계의 비밀을 인식하기 위해 악마와 계약을 맺고 방황하다가 결국 파멸하고 단죄 받는다는 것이 전설의 기본내용이다. 중세의 기독교적 세계관에 따르면 자연과 세계의 운행이치를 인간의 이성으로 규명하려는 시도는 신성의 영역에 대한 도전으로 간주되었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전살 상의 파우스트는 근대의 여명기에 기독교의 권위와 금기에 맞서 인간중심주의를 추구한 인간형의 표본이라 할 수 있다.
괴테 이전에 파우스트 전설을 개작한 대표작으로 영국 극작가 크리스토퍼 말로의 <파우스트 박사의 비극적 이야기>가 있다. 신성 모독적 내용 때문에 작가가 피살된 다음해에 초연된 이 희곡은 기독교의 도그마가 지배하는 현실 자체가 다름 아닌 지옥이라고 선언함으로써 영겁의 저주에 대한 중세적 공포가 낡은 시대의 허황된 미신에 불과하다는 것을 역설했다.

2. 파우스트의 비극적 아이러니와 문명의 딜레마

괴테의 <파우스트>는 전설의 인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1부와 2부로 나뉘어져 있는데, 1부에서 파우스트를 움직이는 충동은 크게 보면 삶을 남김없이 체험하려는 욕구로 집약될 수 있다. 파우스트는 학문의 모든 분야에 정통한 대학자이지만, 그 어떤 이성적 인식도 정작 자신의 삶을 풍요롭게 해주지는 못했다는 사실에 절망하여 서재를 뛰쳐나온다. ‘모든 이론은 회색이요 영원히 푸르른 것은 삶의 나무’라는 메피스토펠레스의 말은 곧 파우스트의 그러한 갈망을 대변한다.
파우스트와 메피스토의 “내기” 역시 그런 맥락에서 이해될 수 있다. 파우스트는 메피스토가 제공하는 새로운 체험에 만족할 수만 있다면 자신의 영혼을 가져가도 좋다고 공언하거니와, 욕망의 충족에 자신의 모든 것을 거는 것이다. 그러나 파우스트의 욕구충족은 타인의 희생을 동반하는 비극으로 귀결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