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그러니까 당신도 살아

소개글

고려대학교 교양 국어 시간에 작성한 독후감입니다.
글자크기10 문단간격160이며 직접 작성한 자료입니다.
직접 읽고 감상을 주로 한 독후감입니다.
후회하시지 않을 자료이며 성적은 A+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그러니까 당신도 살아를 읽고 나서
요즘 들어 날씨가 덥기도 하지만 하늘도 높고 푸르러 너무 좋다. 이 때문인지 교보문고에 가는 나의 횟수도 제법 느는 듯하다. 교보문고에 서서 여기저기 둘러보다가 참 제목이 특이하다고 생각하기도 하고, 무슨 내용일 까 궁금하기도 해서 책을 들게 되었다. 책이 나온지는 2000년도이니까 지금으로부터 자그마치 6년전에 출간된 이 책은 일본의 미쓰요라는 여성이 자신의 삶에 대해 회상하면서 쓴 책이다. 그러니까 당신도 살아라는 다소 도발적이고 독자들에게 공격적으로 던지는 한마디의 말에 기분 나쁘게 들릴 수도 있지만 어떤 이야기의 책이길래 라는 호기심에 이번 기회에 읽게 된 책이다.
미쓰요는 초등학교 시절 큰 문제없이 평탄하게 학교생활을 한 평범한 여학생이었다. 하지만 전학을 가게 된 후로 그녀의 인생은 일반 사람들이 한꺼번에 경험하기 어려운 일들을 겪으면서 방황하고 힘든 인생을 살아가게 된다. 전학가게 된 학교에서 소위 ‘짱’이라는 학생의 말을 무시하였다는 이유로 심한 왕따를 당하고, 심지어 믿었던 친구까지 배신하게 되는 일을 경험한다. 믿었던 친구에게 한 비밀이야기를 다른 사람들에게 모두 공개하였을 때 얼마나 충격이 컸을까? 그 뿐 아니라 모욕적으로 자신을 따돌리는 것을 어린 학생이 감당하기에는 너무 무거운 짐이 아니었을까?
학년의 보스격이던 학생의 지시로 심한 이지메의 표적이 되었다. 보스가 말을 걸었는데 다른데 정신 팔려 제대로 대답하지 못했던 게 화근이었다. 이윽고 학급 전원이 그녀를 무시하게 됐다. 아무도 상대해주지 않았고, 점심시간엔 외토리로 도시락을 먹어야 했다. 그들은 벽마다 ‘나는 싸구려 여자입니다. 나를 유혹해주세요. 내 이름은 미쓰요’라고 낙서를 하는가 하면 양동이로 물을 퍼붓기도 했다. 그리하여 학교와 멀어졌고 핑계를 대고 학교를 빼먹기 시작했다. 어머니가 담임선생에게 이 사실을 알렸지만 도리어 역효과만 내고 말았다. 고자질을 했다는 이유로 이지메는 더욱 교묘하고 악랄해진 것이다. 2학년이 끝날 즈음에는 자신은 한 적도 없는 장난전화의 범인으로 지목되어서 친한 친구라고 믿었던 동급생들에게도 배신을 당했다. 더 이상 버틸 기력이 없어졌다. 죽기로 결심하고 유서에 자신을 괴롭힌 아이들 이름을 모조리 적어 넣었다. 죽음으로써 그들에게 저주를 내릴 작정이었던 것이다. 절망에 빠져 강가로 나간 그녀는 그곳에서 할복을 기도했다. 과도로 배를 다섯 군데나 그었다. 찔린 상처의 깊이는 10㎝나 되어 간에까지 이르러 있었다. 그러나 생명이란 그리 쉽게 끊어지는 것이 아니었다. 우연히 지나가는 사람이 발견해 목숨을 구해낸 것. 결국 자살미수 사건은 신문에도 보도돼 더욱 깊은 상처만을 가슴속에 지녀야 했다. 한 달 반의 입원생활을 끝내고 3개월 만에 학교에 복귀했다. 각오한 바대로 아이들의 냉대와 이지메는 여전했다. 아이들 틈에서 누군가 “취미는 할복자살이구요~”라고 비아냥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순간 이제 더 이상 학교에는 내가 있을 곳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참고 자료

직접 작성 및 각종 참고자료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