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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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제 20살 이지만 사랑다운 사랑을 해본 적이 없다. 누구를 깊게 좋아 해 본 적도 없고, 첫사랑이 라고 할 것도 없다. 주위에 사람들과 익숙하게 알고 지내면서도 사랑의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나는 누군가를 첫눈에 반한다는 것은 생각할 수도 없었다. 또 그것은 한순간의 판단에서 비롯되기 때문에 진정한 사랑이 아닐 것 이라 생각 했다. 하지만 젊은 베르테르는 그의 사랑하는 여인 로테를 보고 첫눈에 반하게 되었고, 깊은 사랑에 빠지게 된다. 나는 예사롭게 인사를 했으나 그 모습, 그 목소리, 그 몸가짐에 내 영혼은 완전히 몰입되고 말았다. 그녀가 장갑을 가지러 방에 들어갔을 때에야 가까스로 나는 뜻하지 않은 놀라움에서부터 자신으로 돌아올 수가 있었다 .... 이야기를 계속하는 동안 나는 그녀의 검은 눈동자를 얼마나 응시하고 있었던 가 - 싱싱한 입술과 산뜻하고 생기 넘치는 볼에 내가 얼마나 매혹 되었던가 - 그녀가 하는 이야기의 내용에 정신이 팔린 나머지 그녀가 이야기하는 말소리마저 귀에 들어오지 않았던 일이 몇 번이었던가... 과연 첫눈에 반하여 사랑에 빠질 수 있을까. 나는 그렇게 사랑에 빠져본 적이 없지만 베르테르는 완전히 로테 에게 사랑에 빠진다. 만나면 만날수록 그녀의 성품, 인성, 외모, 행동 등에 반하여 걷잡을 수 없는 사랑을 느낀다. 남녀가 서로 사랑하는 것은 자연의 순리이자 당연한 일이며, 서로의 행복일 것이다. 하지만 베르테르는 약혼자가 있는 여인을 사랑하게 되어 사랑을 할수록 아픔이 커져갔다. 자신도 그 사랑이 이루어 질수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그러나 숨 쉬고 있는 동안 매일매일 그녀를 생각하고 사랑하며 그리워한다.
로테와 베르테르는 친구처럼 연인처럼 가깝고도 항상 같이하는 시간을 보냈다. 그러다 로테의 약혼자 알베르트가 돌아오면서 베르테르는 혼란에 빠진다.숨길 수 없는 감정을 억누르며 , 죄책감을 느끼며 로테를 만난다. 결국 로테는 약혼자와 결혼하게 되고, 베르테르는 잠시 그녀 곁을 떠나기로 했다. 하지만 그 곳에서도 항상 로테 생각을 하고, 그녀를 그리워하며 사랑하고 있었다.인간이란 참으로 덧없는 것이다. 인간은 자기의 존재를 정말로 확인할 수 있는 곳,자기의 현존을 정말로 인상 깊게 남길 수 있는 유일한 장소, 즉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들의 추억이나 그 영혼에 있어서 마저도 덧없이 사라져가야만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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