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학]한글 맞춤법의 오류

소개글

현행되고 있는 맞춤법은 1933년 10월에 조선어학회에서 제정한 <한글 맞춤법 통일안>에 근간을 두고 있다. 한글의 맞춤법에는 한글 맞춤법, 표준어 규정, 외래어 표기법, 로마자 표기법의 4대 규정을 포함하고 있다. 이는 실력 있는 많은 국어학자들이 모여서 우리의 말과 글인 한글을 올바르게 표기하는 법과 정확하게 발음하는 기준을 세워놓은 것이다. 이런 기준이 세워짐으로 인하여 언어생활을 더욱 쉽고 효율적으로 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이 세상에 100% 완벽한 것은 없듯이 이러한 한글 맞춤법에서도 몇 가지 오류들이 눈에 띄고 있다. 이 보고서에서는 이론적으로 규정해 놓은 한글 맞춤법과 우리의 실제 언어생활을 비교 관찰하여 맞춤법에서 나타나고 있는 오류들을 살펴봄으로서 한글 맞춤법에 관하여 더욱 심도 있게 알아보도록 하겠다.

목차

1. 序論
2. 本論
(1) 한글 자모 규정에 관한 문제
(2) 된소리에 관한 문제
(3) 두음법칙에 관한 문제 Ⅰ
(4) 두음법칙에 관한 문제 Ⅱ
(5) 수컷 접두사 ‘수-’에 관한 문제
3. 結論

본문내용

우리말에 두음법칙을 적용하는 것은 발음의 편의를 위하여 타당한 것이다. 두음법칙을 사용함에 있어서 ‘라, 니’등의 어려울 수 있는 발음을 훨씬 편하게 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두음법칙 조항이 우리말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그 영향이 실제 언어생활을 편하게 하는 장점만 지닌 것인지 알아보도록 한다.
제 12항 [붙임1]을 보면 단어의 첫머리 이외의 경우에 본음대로 적는 것임을 명시하고 있다. 두음법칙은 보편적 음운 변동 현상임에도 이를 표기에 반영함으로써 한 형태소를 위치에 따라 달리 표기해야 하는 어려움을 낳게 되었다. 보편적 음운 변동이란 일정한 환경에서는 어김없이 일어나는 현상이기 때문에 굳이 표기에 반영하지 않더라도 자동적으로 음운 변동 규칙이 적용된다. 다시 말해서 ‘녀자, 력사’라고 표기하더라도 ‘여자, 역사’라고 발음된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형태소를 위치에 따라 달리 표기함으로써 혼동을 야기 시킬 수 있다. 두음법칙을 적용하려면 모든 위치에서, 또 적용시키지 않으려면 모든 위치에 적용하지 않는 것이 언어생활에 획일성을 줌으로써 혼란을 피하게 할 수 있을 것이다.



(4) 두음 법칙에 관한 문제 Ⅱ

제 11항을 보면 ‘한자음 ‘랴, 려, 례, 료, 류, 리’가 단어의 첫머리에 올 적에는 두음 법칙에 따라 ‘야, 여, 예, 요, 유, 이’로 적는다.’라고 명시하고 있으며 그 예로는 ‘양심(良心), 역사(歷史), 예의(禮儀), 용궁(龍宮), 유행(流行), 이발(理髮)’등을 제시하고 있다. 전설(前說)하였듯이 두음법칙을 적용함으로서 발음상의 편의를 도모할 수 있었지만 한자음의 경우 그 문제가 다를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두음법칙을 적용하면서 생겨난 동음이의어는 그것을 적용하지 않았을 때 많이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리론(理論)/이론(異論), 력사(歷史)/역사(役事. 力士), 리상(理想)/이상(異常)등을 보면 문맥과 상관없이 한글로 적힌 것만으로도 그 의미를 분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5) 수컷 접두사 ‘수-’에 관한 문제

이번엔 표준어 규정에 나온 자음에 관한 항목 중, 수컷을 이르는 접두사 ‘수-’에 관하여 알아보겠다. 먼저 규정을 살펴보자.
제 7항 수컷을 이르는 접두사는 ‘수-’로 통일한다.
수-꿩, 수-나사, 수-놈, 수-소, 수-은행나무

다만1. 다음 단어에서는 접두사 다음에서 나는 거센소리를 인정한다. 접두사 ‘암-’이 결합되는 경우에도 이에 준한다.
수-캉아지, 수-캐, 수-컷, 수-키와, 수-탉, 수-탕나귀, 수-퇘지, 수-평아리

다만2. 다음 단어의 접두사는 ‘숫-’으로 한다.
숫-양, 숫-염소, 숫-쥐

참고 자료

한글맞춤법, 무엇이 문제인가(1997), 이현복 외 3인, 태학사.
♣ 새로 고친 한글 맞춤법 강의(2003), 이희승, 안병희, 신구문화사.
♣ 표준 국어 대사전, 국립국어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