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프를 창조한 사나이

소개글

고려대학교 경영학 시간에 작성한 독후감입니다.
글자크기10 문단간격160이며 직접 작성하였습니다.
성적은 A+이며 감상이 주를 이룬 독후감입니다.
많은 도우미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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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8-90년대에 중고등학교를 다녀 본 사람이라면 워크맨이 학창시절의 필수품이자 자랑거리 1호였던 적이 있다는 기억이 새삼 떠오를 것이다. 그 시절 소니, 아이와, 샤프, 파나소닉 등의 기업을 들어보지 못한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일본 전자제품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시장을 주름잡던 시절 워크맨은 정말 학생들에게 동경의 대상이었고 폼나는 자랑거리였던 것도 사실이었다. 그 시절 변변한 워크맨 하나 없던 학생이거나 국산 뚱뚱이 워크맨을 가지고 있었던 학생들은 그 축에 끼지도 못하고 한 귀퉁이에서 그것을 부러움에 찬 시선으로 바라보던 시절이 엊그제 같았는데 이제 우리나라 전자제품이 일본 제품을 누르고 당당히 전자제품 1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기사를 접할 때면 시절이 참으로 많이도 변했다는 생각이 든다. 비록 지금은 우리나라 제품이 일본제품을 누르고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는 하나 샤프라는 기업과 그 창업주의 정신만큼은 우리에게 많은 시사점을 준다고 생각한다.
우리에게 일본에서 가장 우수한 전자제품하면 소니라는 회사를 먼저 떠올릴 것이다. 그만큼 소니라는 회사가 우리에게는 더 많이 알려져 있는 회사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본 최초의 국산 라디오, 텔레비전, 전자레인지, 태양전지를 잇달아 만든 기업은 소니가 아닌 바로 샤프라는 기업이다. 게다가 최초로 LCD를 상용화한 기업이 바로 샤프인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알게 된 사실이지만 우리가 흔히 사용하고 있는 샤프펜슬을 개발한 사람이 샤프전자의 창업주인 하야카와 도쿠지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 더욱 놀라게 될 것이다. 전자회사가 샤프라는 문방구용품을 개발해냈다고 하면 아마 믿을 사람이 별로 없을 것이다. 그러나 샤프의 창업주인 하야카와 도쿠지는 다른 회사에는 없는 최초의 제품 그래서 다른 회사가 모방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는 신념으로 오로지 창조를 향한 열정으로 수많은 히트상품들을 개발해 나간다. 이 같은 신념은 지금도 샤프의 유전자로 불리 운다.
어쩌면 이 책은 샤프라는 회사를 조망하고 있는 책이 아니라 스물두 살 때 샤프펜슬을 개발한 기발한 아이디어의 소유자이자 샤프의 창업주인 하야카와 도쿠지의 일대기를 그리고 있으며 그의 일대기를 쫓아 나아가다 보면 어느새 경영주의 신념과 철학이 하나가 된 샤프라는 기업과 그의 신념이 하나의 기업에서 그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사회전반 그리고 국가 나아가 세계 곳곳에 메아리 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샤프를 설립한 하야카와 도쿠지(1893∼1980)는 마쓰시타 전기산업의 마쓰시타 고노스케, 소니의 모리타 아키오 같은 창업자들보다는 확실히 덜 유명하다. 그러나 샤프가 세계에서 손꼽히는 창의적 기업으로 부상하면서 창업자 정신을 살펴보려는 탐구가 시작됐고 지금은 최고의 기업인으로 일본 전역에 선풍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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