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사회]학교내의 체벌, 문제점과 해결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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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에 ‘교편을 잡다’라는 말이 있다. 사전적 의미는 ‘학생들에게 체벌을 하기 위해 매를 들다’라는 뜻이지만 그 내적 의미가 ‘교사가 되다’임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처럼 우리의 교육역사를 볼 때 교육과 체벌은 별개의 것이 아니라 효율적인 교육을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서 병행되어왔다. 체벌은 왜 일어나는 것일까?
우리들이 학교에서 생활을 하다보면 불가피하게 교칙을 위반하는 행동을 하게 되어서 선생님들에게 꾸중을 듣곤 한다. 대화와 조언으로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종종 매를 맞는 체벌을 받는 경우도 있다. 체벌의 완전 금지는 우리의 교육 현실상 불가능하다고 본다. 우리의 타율적 입시주의 수업 방식을 그나마 효과적으로 유지시켜준 것이 체벌이 갖는 강제성이다.
물론 체벌의 강제성만으로 우리의 수업을 유지해 온 것은 아니지만 체벌이 완전히 없어진다면 우리의 학교는 제대로 운영되지 못할 것이다. 그리고 효과적인 교육도 어렵다. 우리의 중세 교육 기관인 서당에서부터 오늘날까지 엄격한 스승 밑에서 훌륭한 제자가 나온다는 말은 그 의미를 잃지 않고 있다. 그 이유는 사람이 이성이라는 지적 자제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반면으로 동물적 본능 또한 가지고 있어서 자칫 혼자서는 통제 불능한 마음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인격 형성의 과정에 있는 청소년들은 이러한 자제력이 미숙하여 더욱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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