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전의 발발 이유와 테러 의미 그리고 인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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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라크전의 발발 이유를 살펴보자. 9.11 테러 이후 국제 정세는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구 세계와 이슬람세계의 갈등으로 긴장이 고조된 상태였다. 게다가 아버지 부시 전 대통령에 이어지는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의 정치 세력이 가지고 있는 후세인의 권력에 대한 반감도 이라크 전쟁의 이유가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석유의 확보, 즉 경제적 문제가 전쟁 발발의 또 다른 원인이다. 이라크 종전 이후에 전개될 전쟁 후의 복구사업에서의 우위나, 석유 발굴 산업의 독점은, 침체에 빠진 미국 경기를 활성화 시킬 수 있을 정도로 큰 경제적 이익을 창출해 내기 때문이다. 이를 미국의 이라크 침공의 가장 큰 이유로 보는 견해도 적지 않다.
그러나 후세인 독재를 막고 이라크인의 인권과 이라크로 인해 위협받던 국제 사회의 평화 유지가 그 목적이었다고 보는 견해도 있다. 미국이 처음에 주자하던 대량 살상무기는 아직 나타나고 있지 않지만, 후세인의 독재 체제에서 고통 받던 이라크 국민이 자유 민주 국가의 국민이 되었음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물론, 이라크 전 이후에 테러 등의 이유로 이라크 국민이 위협을 받고는 있지만, 이는 새로운 체제의 국가를 형성해 나갈 때 발생하는 과도기적 전통이라고 볼 수 있다.
다음으로, 잇따라 발생하는 민간인 피랍, 피살 사건의 의미를 살펴보자. 온 국민을 패닉 상태로 빠뜨릴 정도의 잔인한 참수를 자행한 그들의 목적은 무엇일까. 그들은 미국을 도와 파병한 나라들의 철수를 도모하고, 궁극적으로 미군을 이라크 내에서 철수 시키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 주권 이양이 이루어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이라크 내에서 우월한 세력과 이권을 독점하고 있는 나라는 미국이기 때문이다. 결국 그들은 이라크 내에서 합법적인 단체가 아니기 때문에 테러라는 극단적 방법 말고는 그들의 의사를 전달할 수단이 없었으리라고 짐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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