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감상문]루나틱
- 최초 등록일
- 2006.09.08
- 최종 저작일
- 20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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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뮤지컬 감상문 입니다. 뮤지컬 루나틱을 보고난 후 감상문입니다.
“미치광이 정신이상자. 흔히 말하는 사회에 적응 못하는 이들을 두고 부르는 미친 사람들, 정신 나간 사람들의 의미가 아닌 이 루나틱에서의 미쳤다는 의미는 즐겁고 열성적인 의미다. ‘무엇에 미쳤다.’ 라고 당당히 말하는 사람들을 보고 있노라면 그들의 뜨거운 열정을 느낄 수 있다. 그 모습에서 진한 감동이 전해진다. 즐겁고 열정적인 사람들. 미쳤기에 행복한 사람들. 우리가 바로 ‘루나틱’ 이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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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벌써 3학년의 1학기가 다 지나갔다. 학기 초 수강신청 때 우연히 신청하게 된 극예술의 이해라는 과목. 이 과목 덕분에 난 뮤지컬이라는 매력적인 문화에 빠지고 말았다. 학기중에 대학로의 기성극단 연극 두 편을 봐야 한다는 과제는 부담스러운게 사실이었다. 시험, 과제에 치여 짬을 내기가 어려웠지만, 어차피 봐야 한다면 시간을 쪼개서 보고오자며 핑계아닌 핑계를 대며 청량리 가는 기차표를 끊었다.
루나틱. 연극에 대해서 생전 본적도 없고, 관심도 없었을 뿐더러 정보조차 없던 나였기에 극예술의 이해 게시판에 루나틱이란 극에 대한 글을 읽었고, 이로써 내 생의 첫 번째 뮤지컬이 되었다.
전날 과제를 마무리 하느라 거의 밤을 새다시피 하고는 떠나는 길이었기에 기분이 그닥 상쾌하지는 않았다. 피곤함에 찌든채 서울에서 친구를 기다리는데 공연시작시간은 오후 4시였고, 친구는 일이 생겨서 결국 4시 반쯤에나 도착할 것 같았다. 하는 수 없이 또 수많은 커플들 사이에 혼자 쭈뼛거리면서 입장을 했다. 정말 기분은 최악이었다. 무표정으로 무대를 응시하고 있었다. 그때 배우인듯한 사람들이 관객석을 돌아다니면서 관객들과 사진도 찍고 함께 즐기는 것이었다. 나도 얼떨결에 표정이 귀여운 여자분과 악수를 하게 되었다. 사실 공연장은 정말 무대와 관객석이 가까운 소극장이었으며, 시설도 단촐해 보였다. 그 때문에 더 배우와 가깝게 느껴졌는지도 모른다. 그렇게 10분정도를 배우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 후 극이 시작되었다.
자식이 부모를 살해하고, 학생이 교사를 폭행하고, 돈 때문에 천륜을 져버리고, 돈과 학벌, 권력이면 무엇이든 인정되는 이런 뉴스거리가 나왔다. 미친 세상이다. 정말 미칠대로 미쳐버린 세상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그때 환자복과 의사가운을 걸친 사람들이 ‘우리는 살짝 맛이간 행복한 사람들~’ 이란 노래를 불러댔다. 그곳은 역시 정신병동 이었다. 그리고 정신병동엔 매력적인 굿 닥터들이 있다. 이 정신병동에서 오늘은 정신과 치료 중 가장 효과적이라는 집단발표를 통해 이들의 이야기를 듣고자 하였다. 집단발표란 자신이 겪었던 일들을 그대로 재연해 내는 것이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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