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감상문]소설 복덕방 감상문

소개글

소설 복덕방을 읽고 사회현실과의 관계를 파악하며
쓴 감상문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이 소설은 1930년대 서울의 한 복덕방을 배경으로 일제치하 속에 한국인들의 우울한 삶의 현실을 전지적 작가시점에 의해 서술한 이태준의 감각이 뛰어난 작품이다.
이 작품의 처음은 등장인물의 소개부터 시작되면서 인물들이 갖고 있는 세계관을 간략하게 표현함으로써 우리 사회의 현실이 반영되어있다.
안초시는 물질적 풍요를 요구하는 사회 안에 친구 서참위의 복덕방에서 소일거리만 하고 있는 자신이 딸에게 아버지가 아닌 무거운 짐 같은 존재로 여겨지는 자신의 처지에 불만을 품고 있다. 그래서 ‘젠장…….’ 아니면 ‘흥!’ 이라는 단어를 말끝마다 붙인다. 맑은 하늘과 흰 구름과 같이 밝은 이미지의 배경은 자신의 불쌍한 처지를 더욱 부각시켜주는 효과를 보여주고 호화로운 삶을 즐기게 될 날을 몽상을 하는 모습은 현실에 치중하지 않고 허위의식에 빠져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서참위는 과거엔 호방한 기개를 나타내는 것이 무색할 정도로 비교적 높은 지위에 있었지만, 현재 복덕방 영감으로 전락한 자신의 모습을 서글퍼 한다. 하지만 한낱 동관이었던 김참위가 장사치를 하는 절박한 모습에 자신을 애써 위로하고 있다.
이러한 인물들의 생활에서 일제 치하 속에 고통 받고 있는 서민들의 암담한 모습이 표현되어 지고 있다.
박희완 영감은 다른 사람들과 달리 복덕방에 놀러오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일본공부도 하며 노력하는 인물이다. 이 박희완 영감의 모습은 일제치하를 극복하여 살아가려는 민족의 모습이 내포 된 것만이 아니라 힘없는 노인들까지 가난한 삶을 극복하려 애쓰는 삶이 드러나 있어 일제치하가 우리에게 주는 표면적 고통뿐만 아니라 내면적 고통도 느낄 수 있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