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주홍글씨와 김영하 소설과의 만남
- 최초 등록일
- 2006.09.09
- 최종 저작일
- 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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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한국영화 주홍글씨는 변혁감독의 작품입니다.
원작은 김영하의 <사진관 살인사건>, <거울에 대한 명상>
두 단편을 조화롭게 엮어 만든 것입다.
이 레포트는 형식을 인터뷰 형식을 빌어
형식이 진부하지 않고
소설과 영화에 관한 자료가 풍부해서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 ^
목차
Ⅰ. 서론
- 왜 <주홍글씨>를 택했는가?
Ⅱ. 본론
1. 변혁 감독과의 인터뷰
2. 수현 엄지원과 가희 이은주와의 인터뷰
3. 가질 없는 사랑일수록 탐이 난다
4. 사회 문화적 해석
Ⅲ. 결론
참고 문헌
본문내용
- 왜 <주홍글씨>를 택했는가?
2004년 가을. 정신적으로 매우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었던 어느 날. 국어인증시험으로 하루의 절반을 대학 강의실에 헌납하고, 보금자리인 1평 남짓한 고시원으로 발을 향하고 있었다. 고시원 앞에 다다랐을 순간 뒷주머니에서 진동이 울렸고, 휴대폰의 액정에 한 선배의 이름이 콩나물 연주 속에서 빛이 났다.
“주홍글씨 보러 안 갈래?”
선배의 목소리는 그 분이 그랬듯, 지친 내게 구원의 메시지처럼 들려왔고, 나는 음성의 힘을 빌어 지갑을 털어 쥬네스 영화관으로 향했다. 이것이 영화 <주홍글씨>와의 첫 인연이다.
「가질수 없는 사랑일수록 탐이 난다」라는 영화 카피가 한 장짜리 영화 홍보 페이퍼에 굵직하게 찍혀 있었고, 그 시절 누군가를 좋아했던 내게 있어 그 누군가가 영화의 여주인공의 얼굴과 비슷하게 그려지면서 영화 속으로 쉽게 빨려 들어갔다.
그렇게 반년이 흐르고, <문학의 이해>라는 교양 수업을 통해 <주홍글씨> 영화가 다시 내 눈앞에 펼쳐졌다. 그 때의 상황과 많이 달라졌지만, 영화를 보고나서의 감정은 지금도 말과 글로 표현하기에 어려움은 다르지 않았다.
17세기를 배경으로 죄지은 자의 외로움과 파멸을 장중하게 묘사했던 나다니엘 호손의 소설 <주홍글씨>. 간통한 여자에게 주홍색 글씨로 낙인을 찍어 가혹한 형벌을 내리는 이 이야기는 준엄한 청교도 윤리가 팽배해 있던 당대성의 산물이었다. <주홍글씨>에는 호돈의 <주홍글씨>를 직접적으로 언급하는 장면이 딱 한 번 나온다. 기훈의 아이를 임신한 가희는 아이를 낳으면 이름을 진주(호돈의 <주홍글씨>에 나오는 미혼모의 딸 ‘펄’을 연상시킨다)라 짓겠노라고 말한다. 죄의식이 형성되는 풍경을 묘사하는 <주홍글씨>는 교만함의 최후, 탐욕의 끝에 도달하게 되는 장소, 누구도 다르다고 말할 수 없는 인간의 치졸함을 벗긴다. 이 영화 <주홍글씨>에서는 나다니엘 호손의 소설 <주홍글씨>에서의 ‘어긋난 사랑의 낙인’이라는 모티브를 가지고 왔다고 볼 수 있겠다.
‘여자가 그 나무를 본즉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인지라 여자가 그 실과를 따먹고 자기와 함께한 남편에게도 주매 그도 먹은지라.’
창세기 3장 6절
<주홍글씨> 도입부는 모든 인간을 태생적으로 죄인으로 에덴에서의 쫓겨남을 장면을 자막으로 보여준다. 영화관으로 들어가기에 앞서 영화 포스터를 본 나로써는 2004년 여름 개봉한 이병헌 주연의 <누구나 비밀은 있다>라는 영화 포스터에서의 배우들의 자세가 흡사해 혹시 가벼운 영화는 아닐까 생각해 보았으나,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