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핑-열망하고, 움켜잡고, 유영하라!

소개글

책 제목은 2006년 발행된 스튜어트 에이버리 골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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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어떠한 글이든 시작은 항상 어려운 것 같다. 책의 마지막 장을 덮으면서 느꼈던 감정들을 글로 얼마만큼이나 표현 할 수 있을까. 핑을 읽으면서 참으로 많은 생각들이 교차했다. 내용이 쉬운 것 같으면서도 한편으론 참 어렵게 다가왔던 책이었다. 이야기는 점점 말라가는 한 연못에서 시작된다.
점프에 있어서는 남들보다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던 개구리 핑은 연못의 물이 점점 말라가자 슬픔에 빠진다. 시간이 지날수록 물은 점점 말라 결국 연못의 바닥이 드러나고 남은 것은 마을 주민들의 시체 뿐 이었다.
핑은 슬픔과 혼란 속에서 오랜 시간 고민 하다 연못을 떠나기로 결심을 한다. 여정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핑은 나무장벽이란 장애물을 만난다. 그곳에서 부엉이를 만나 부엉이의 도움을 받게 된 핑은 나무장벽을 뛰어넘을 수 있게 된다. 이 일을 계기로 부엉이를 스승으로 삼게 된 핑은 부엉이에게 가르침을 받고 황제의 정원에 가기를 꿈꾼다. 수십 개월 동안 고된 훈련을 받은 핑은 마침내 황제의 정원에 가기 위해 철썩강을 건너게 되지만 스승인 부엉이가 매에게 잡혀가는 것을 목격하고 균형을 잃어 강물에 빠지고 만다. 핑은 철썩강이 그를 삼켜버릴 것 같은 공포에 휩싸이지만 죽음을 앞둔 순간에 흐름을 따르라는 부엉이의 말을 떠올리게 된다.
흐르는 물에 자신의 몸을 내맡기자 핑은 거짓말처럼 공포가 사라지는 것을 느낀다. 스승의 가르침에 놀라움을 느낀 핑은 철썩강의 강물에 자신을 내맡기고 물결을 타고 흘러 내려가면서 이야기는 끝이 난다.
짤막한 이야기였지만 핑의 이야기를 보면서 내가 지금까지 너무 안일하게 살아온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머리 속을 꽉 채웠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무언가에 열정적으로 도전해 본적도, 간절히 희망해 본적도 없었다. 그런 점에서 변화가 필요할 때 선택의 순간을 포착해내고 새로운 선택을 할 수 있었던 핑이 한편으론 부럽기도 하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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