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넬레스키의 돔
- 최초 등록일
- 2006.09.10
- 최종 저작일
- 20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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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브루넬레스키의 돔` 이라는 책을 읽고 쓴 독후감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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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부러웠다. 이탈리아가, 그리고 피렌체가..
돔 하나를 만들기 위해, 문 하나를 만들기 위해 수 없이 많은 고민과 결정으로 아주 오랜 시간을 통해 공들인다는 사실이 말이다. 그런 연유에서 지금의 유구한 역사가 담긴 건축물들이 건장하게 남아있을 수 있는 것일 것이다.
뚝딱뚝딱 세워져서 금방 부수고, 또 새로운 것을 뚝딱뚝딱 만들어 버리는 우리나라에서는 본받아야 할 점이 아닐까 싶다.
산타마리아 델 피오레 성당.
직접 보진 못했지만 사진으로나마 보는 성당은 꽤나 웅장해보였다. 붉은색의 돔 역시 주변 건물을 압도할 만큼 거대했다. 그 당시 돔을 만들 때에 많은 사람들의 노고가 필요했음을 느낄 수 있을 정도였다. 많이 위험했을 것이고, 많이 지쳤을 것이다. 그만큼 보람도 컸을 테지만 말이다. 안전하고 게다가 아름다운 돔을 만들기 위해서 정말 천재의 두뇌가 필요했을 것이다.
그가 바로 필리포 브루넬레스키였다.
그의 성격은 그다지 좋지 않았다고 나온다. 꽤나 이기적이고, 신경질적이고 경쟁심이 강했으며 오만과 자기 과신이 심했다고 한다. 예술가들이 보통 다혈질이라는 것은 알았지만, 이 책에서 보여지는 필리포의 성격은 꽤나 괴팍하다. 내가 만일 그와 함께 일했더라면 나조차 참지 못 했을 것 같다.
평생을 독신으로 산 이유도 말하지 않아도 알 것 같다. 그의 성격을 받아줄 여자가 과연 있었을까. 얼굴도 추남이었다고 하니, 아무리 뛰어난 예술가라해도 그를 좋아해줄 사람은 없었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신은 정말 공평한 것 같다. 천재의 두뇌를 주었지만, 추남에 괴팍한 성격을 주었으니 말이다.
나에게 신은 과연 무엇을 주었을까.
가장 아름다고 거룩한 성당이라는 칭송이 아깝지 않은 산타마리아 델 피오레 성당의 돔을 설계한 필리포 브루넬레스키, 그는 천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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