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는 지성인이다를 읽고-

소개글

헨리지루의 `교사는 지성인이다`를 읽고 직접 쓴 비평문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교사는 지성인이다’ 제목을 처음 보았을 때, 나는 아직은 교사가 아니지만 왠지 모를 뿌듯함과 두려움을 느끼게 되었다. 지성인이란 무엇일까.. 평소에 지성인이다 하면 매우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자신만의 논리로 다른 사람을 가르치는 사람이라 생각했었다. 그렇기에 처음 책을 찾아 봤을 때, ‘나도 지성인이 될 수 있는 것인가’ 라는 뿌듯함과 ‘나같이 똑똑하지 않은 사람이 지성인이라니..’라는 두려움을 느꼈던 것이다. 그런데 이 책에서 헨리 지루는 단지 교사가 자신의 담당 교과, 전공과목에 대한 지식이 많다는 의미로서 교사를 지성인이라 하는 것일까? 만약 이런 사람이 지성인이라면 이미 전 세계에는 지성인이 넘쳐흐르고 있는 중이겠지만 실제로 주위에서 지성인이라며 칭송받는 교사를 찾아보는 것은 힘든 듯하다. 그렇다면 진정한 ‘지성인’이란 어떤 사람을 말하는 것일까, 이 책을 읽으며 생각해 보게 되었다.

헨리 지루는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비판교육자이자 문화비평가 중 한 사람으로 학교교육을 비판적으로 만들어야만 학교교육을 해방 시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전통적 관점에서의 지식은 단지 소비해야할 어떤 것이며, 학교는 학생들에게 사회에 나가 써먹을 수 있는 공통 문화와 기술을 전달하는 교육적 장소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전통적 관점의 지식, 교육은 오늘날 우리나라의 학교에서도 행해지고 있다. 교육에 대해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교사나, 그들의 가르침을 받고 있는 학생이나 정해져 있는 이론을 아무런 비판 없이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지루는 전통적 교육과정의 모델은 정치적으로든 윤리적으로든 쇠퇴했음을 지적하고 있으며 새로운 교육과정 사회학은 전통적 교육과정에 담긴 시본 가정들을 비판의 토대이자 새로운 방향과 방식으로 교육과정을 논의할 때 극복해야할 한계상황으로 본다. 동시에 새로운 교육과정의 양식의 근거는 비판적, 역사적, 개인적, 가치 편중적이어야 한다고 하였다. 또한 학교교육은 사회화역할을 하는데 여기에는 잠재적 교육과정이 들어있게 된다. 잠재적 교육과정이란 학교, 교실에서 잠재적으로 이루어지는 문화, 정치적 교육이다. 여기에 담긴 가치들은 학생들의 살아온 모든 교육경험을 실제로 형성하고 좌우하므로 교육자들은 잠재적 교육과정을 내버려두지 말고 잠재적 교육과정의 조직구조와 정치적 가정을 규명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아울러 학생들은 학교 교육과정의 정치적 성격을 이해할 기회를 제공받아야 한다고 말한다. 여기서 지루는 글쓰기의 중요성을 지적하였는데, 여기서 말하는 글쓰기란 유용한 전달매체를 개발하는 방법을 배운다는 의미가 아니라 사고하는 방법, 즉 비판하는 법을 배운다는 의미로 사용되었다. 즉, 어떠한 현상에 대해 교사와 학생은 비판하며 당연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는 지식에 끊임없이 비판적 질문을 던져야 한다고 하며 글쓰기의 중요성을 지적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