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태평천하를 읽고나서

소개글

태평천하 책을 다 읽고 썼구요. 줄거리 조금에 감상이 많습니다.^^

많은 도움 되실거예요~^^

목차

없음

본문내용

「태평천하」일단 그 제목만 보면 도무지 이 소설의 내용이 이렇다 함을 상상할 수 없을 것이다. 책을 읽어보고 난 후 난 이 반어적 제목이 다시금 얼마나 강렬하게 느껴졌는지 모른다.
이 작품은 일제 강점기인 1930년대 말에 쓰여졌다. 일제의 극단적 문학활동 억압과 제한의 시기에 작가들은 직접적으로 현실에 참여하거나 사회를 비판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채만식은 ‘풍자’라는 하나의 보호막으로 그 시대와 사회를 여실히 그리고 비판적으로 드러내었다.
우선 간략히 줄거리와 인물 소개를 하자면 이러하다. 주인공인 윤직원의 5대 가족사 이야기로 윤용규(사망) - 두섭(윤직원), 태식 - 창식(윤주사) - 종수, 종학 - 경손의 5대에 걸치는 이야기가 각각의 사건으로 쓰여졌다. 윤용규는 윤직원 영감의 아버지로 반평생을 노름판을 전전하거나 아내가 바느질품으로 겨우 생활하는 집에서 낮잠이나 자던 판무식꾼이었다. 그러던 중 우연치 않게 큰돈을 얻어 하루아침에 갑부가 된다. 하지만 화적 때 집단에게 맞아 죽게 되고 윤직원은 그런 아버지를 보며 증오와 함께 오기가 생기게 된다. 윤직원은 갖은 수단을 동원하여 부를 축적하게 되고 닦아 놓은 부의 기반을 더욱 튼튼히 하기 위해 손자들을 군수와 경찰서장을 만들려고 노력한다. 그리고 풍채에 걸맞지 않게 수전노 노릇을 하며 나이 어린 기생을 유혹하기 위해 애쓰는 정신적 불구자이다. 윤창식은 윤직원의 아들이며 유학까지 다녀온 지식인이지만 여자와 술과 도박을 좋아하며 방탕한 생활을 한다. 윤창식의 맏아들인 종수는 할아버지의 군수 배출 목표로 군서기로 일하고 있지만 그 역시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재산을 탕진하는 인물로 그려진다. 막내인 종학은 이 소설에서 유일하게 긍정적인 인물로 그려졌는데 그 이유는 윤직원의 재산을 지켜줄 유일한 희망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도 사회주의 운동으로 윤직원을 배신하게 된다. 그리고 마지막 증손자인 경손은 중학생으로 동갑인 할아버지 태식과 자주 다투며 집안 어른들을 경멸하는 버릇없는 인물이다. 그 밖의 등장 인물들은 모두 윤씨 가문에 붙어서 몇 푼의 돈을 받기 위해 굽신거리는 반윤리적 존재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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