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교과운영 -학습과 교수
- 최초 등록일
- 2006.09.15
- 최종 저작일
- 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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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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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학습
2. 교사와 학생
3. 정보와 판단
4. 정보의 전달과 판단의 전수
본문내용
학습
수업시간에 몇 번이나 들은 내용, 파라독스. 우리가 교육이 무엇인가 라는 질문을 하는 것
자체가 바로 파라독스라는 것. 이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교육이 무엇인가라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바로 교육이라는 점이 바로 이번 학기 통합교과의 키워드가 아닐까.
학습은 인간이 자기 자신과 주위의 세계를 알아가는 종합적인 활동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이 활동은 인간의 ‘행위’이면서 동시에 ‘감수하는 것’이라는 파라독스적 성격을 갖는다.
학습은 개인을 두고 볼 때에는 출생과 함께 시작해서 죽음으로 끝나지만, 종족으로서의 인류를 두고 볼 때에는 원칙상 종말이 없다. 학습은 때로 유예되기도 하고 중단되기도 한다. 그러나 그 유예와 중단은 이미 학습한 것을 향유하는 동안에 주로 일어나며, 심지어는 지적 활동과 같이 언제나 학습활동으로서만 존재하는 것도 있다. 지적 활동은 언제나 학습이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학습은 지적 존재에게만 가능한 활동이다. 지적 존재란 자신의 본능 또는 주위세계와의 관계에서 선택과 자기통제를 할 줄 아는 존재를 말한다. 이런 존재로서의 인간은 필요가 아니라 욕망에 따라, 기억의 능력만이 아니라 회상의 능력을 가지고, 행동을 넘어서 행위할 줄 아는 존재이다. 물론 이 설명은 모든 학습이 이해에 도달한다거나, 인간은 어떤 조건에서든지 학습을 한다는 뜻으로 한 말은 아니다. 단지 인간의 활동에는 지적 이해를 포함하는 활동, 그리고 그 활동을 설명하는 능력을 포함하는 활동이 있고, 그것이 포함되어 있지 않은 활동과는 구분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교사가 그 상대방인 학생에게 가르침을 통해 전달하는 내용, 달리 말해 학생이 교사로부터 전수받는 내용은 무엇인가? 그것은 인간적 성취들로 구성된 문명유산이다. 학습의 내용이 되는 정신세계는 물리적 대상이 아니라 우리의 신념들로서 구성되어 있다. 그것은 사물들의 세계가 아니라 사실들의 세계이며, 저절로 건네지는 물건들의 세계가 아니라 반드시 이해를 통해 습득되는, 마음의 표현물들의 세계이다. 세계는 의미를 가지지 않는다. 즉 세계는 마음이 인식의 대상이 아닌 것과 꼭 마찬가지로 인식의 대상이 아니다. 세계는 의미들의 근거로서의 총체, 인식의 조건으로서의 통일체이다.
인간은 이 세계에 들어감으로써만 인간이 될 수 있고, 이 세계에 들어가는 일은 오로지 학습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인간으로서 향유하고 누릴 수 있는 모든 것, 그리고 인간이 되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은 이 세계 안에 들어 있기 때문이다. 교사가 하는 일은 바로 이 세계 안으로 학생을 입문시키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이러한 점으로 인해 우린 교사(스승)에게 존경을 표하는 것이다.
교사와 학생
학습에 관한 가장 중요한 논의는 바로 학습의 내용이다. 그러나 그 전에 우선 교사와 학생에 관한 일반적 고려 사항을 언급해 보겠다.
첫째, 교사의 입장에서 볼 때, 학습은 의도를 가지고 다가가기에는 너무 우연적이라는 난점을 가지고 있다. 물론 교사가 아무렇게나 지껄여도 학습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해서 그 지껄이는 말을 가르친다고 하지 않는다. 가르치는 일은 늘 계획적이고 의도적으로 학생을 인류의 성취물 속으로 입문시키려는 일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