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철학]과거 공부를 알아야 우리 교육이 보인다 감상문(줄거리와 시사점)

소개글

한문단에 한줄로 정확하게 요약하고 각 부별로 시사점과 감상도 넣었습니다.

목차

책을 낸 이유

제1부 과거시험을 봐야 했던 진짜 이유들
죽어도 과거시험은 봐야 했다
벼슬 때문만은 아니었다
부(富) 때문만도 아니었다
가문을 유지해야 했다
‘학생’ 딱지는 떼어야 했다
과거합격은 곧 학력 취득
한바탕의 축제를 위하여
과거합격은 인간의 조건

제2부 과거공부의 진실
교육의 시대였다
학교의 붕괴, 그리고 사교육
목숨 건 학교생활은 싫다
어차피 과거시험은 경쟁
학교 선생은 믿을 수 없다
예상문제집이 판을 치다
정말 예상문제집이 있었을까
그들은 왜 예상문제집을 필요로 했나
예산문제집이 가져온 결과들
그리고
인성교육은 뒷전
벼락치기 공부가 많았다
조기교육에도 관심이
조선시대 오렌지족과 과거공부
모범생은 ‘왕따’
제3부 조선시대 과거공부를 되짚어 보며
과거가 없으면 공부도 없다
민족성 시비
별시가 문제였다
조선시대 선비들의 학력(學力)수준

제4부 과거 ․ 과거공부가 우리 교육에 주는 교훈
우리 학력병의 뿌리 : 과거제도
획일적 입시제도는 철폐되어야 한다(?)
재고되어야 할 특별전형
입시지옥으로 몰고 가는 대입 자율화
사교육의 정체와 그 해법
추천제 입학과 국민정서
수행평가제는 유보되어야 한다
수능시험을 쉽게 출제해서는 안 되는 이유
고교등급제 유감
‘두뇌 한국(BK) 21`과 또 하나의 입시 지옥
수능 추위는 “천벌”인가
용서받지 못할 죄
‘수능선물’현상의 의미
현대판 초집을 보면서
자립형 사립고의 미래
학교붕괴, 어떻게 막을 것인가
건강한 우리 교육을 위하여

과거제도란?

본문내용

제1부 과거시험을 봐야 했던 진짜 이유들

죽어도 과거시험은 봐야 했다
조선시대 경제의 바탕은 바로 농업이었다. 조선시대에는 모든 국가행사를 치를 때 항상 이 점을 고려하기 때문에 과거시험의 경우도 항상 농번기를 피해 시험일정을 정하였다. 그렇다면 과거시험이 농사철과 겹치게 되는 경우에는 어땠을까? 「중종실록」에서 당시의 실상을 읽을 수 있다. 지방의 가난한 유생이 과거날짜를 따져보니 정확히 파종할 시기임을 상상해보자. 결국 그들은 채비를 하고 서울을 향할 것이다. 서울에 도착한 뒤에도 이들의 머리 속 한구석에는 농사생각이 차지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자신들이 과거시험을 보기로 한 것에 대해서 후회는 없었는데 그 이유는 무엇일까? 또한 성균관의 학생들은 무엇 때문에 고통을 감수하며 과거를 보려 했던 것일까? 그리고 실록에 보면 예순 여섯 살의 노선비가 과거에 급제했다는 내용이 있는데 그런 노인이 과거시험을 보려했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벼슬 때문만은 아니었다
조선시대 선비들은 벼슬을 얻기 위해 과거시험에 매달렸으나 그것이 전부는 아니었다. 당시 과거를 통하지 않고서도 관리가 될 수 있었던 소수의 부류들이 있었는데 우리는 이들 중 많은 수가 과거에 합격하려 애썼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과거응시는 더 높은 관직에 오르기 위해서만은 아니었다. 성종실록의 내용은 과거시험을 거쳐서 관리가 되어야만 제대로 인정받았던 사회풍조를 잘 보여준다. 단적으로 말해 당시는 벼슬을 얻는 것보다 과거합격을 더 중시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두 가지 사례만 언하고자 한다. 먼저 임원준이라는 인물은 대리시험을 친 죄로 과거시험을 못 보는 제재조치를 당한 예가 있다. 또 성종 때 송 거라는 사람에게 과거응시 자격을 부여해야 하는가 하는 문제와 관련한 사례가 있다. 여기서 당시 사람들은 벼슬보다 과거합격을 중시했으며, 이는 곧 과거시험에 매달렸던 이유가 관직을 얻기 위함만이 아님을 보여주는 것이다.

참고 자료

《과거 공부를 알아야 우리 교육이 보인다》
이원재 지음, 문음사, 2002 제 2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