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하멜 표류기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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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멜 표류기를 보고 쓴 소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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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멜표류기는 17세기 중엽 네덜란드의 동인도회사가 일본의 나가사키항과의 교역을 위해 항해 하던 중 폭풍우를 만나 제주도에 표류하게 되면서 시작한다. 이 책을 쓴 헨드릭 하멜은 13년 동안의 조선의 억류 생활을 통해 조선에 대해 기록하였다. 하멜표류기는 한구의 사정을 유럽에 소개한 최초에 문헌으로서 당시 한국사회의 실정, 풍속, 생활 등을 아는데 귀중한 사료가 되고 있다.
유럽인들에게 모험과 황금의 시대였던 17세기 중엽 그들에게 아시아는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무역거점으로 늘 항해의 대상이 되어왔다. 이 당시 네델란드는 이미 세계 각국은 물론 아시아 몇몇 국가들에 대해서도 동인도 회사를 두고 교역을 해오고 있었는데 일본도 그들 국가 중 하나였다. 이들 중에는 당시 나이 22세인 헨드릭 하멜이란 청년도 끼어 있었다. 그러나 이들은 목적지인 일본의 나가사키로 향하던 중 폭풍우를 만나 표류하다 제주도에 이르게 된다. 이들을 발견한 제주목사 이원진은 이들과의 대화를 시도 하지만 결국 실패하고 이 사실을 한양의 중앙 조정에 알리고 조정에서는 이들과의 통역을 담당할 한사람을 제주도로 내려 보내게 된다.
효종은 이런 사실을 알고 하멜 일행을 조정에 불러들인다. 이제 하멜일행은 한양으로의 긴 여행길에 오르게 되는데 여기서 하멜은 표류기에 한양까지 가면서 거치게 되는 여수, 순천 등 지명을 비교적 정확한 네델란드식 음가로 적고 있다. 드디어 한양에 도착한 이들은 효종 앞에서 무릎을 꿇고 박 연의 통역으로 심문을 시작하는데 효종은 이들이 조선보다 작은 나라에서 왔으며 수 만 척의 상선이 있다는 말을 듣게 되는데 병자호란이후 꾸준히 북벌정책을 추진해온 효종에게 이들은 단순히 이방인이 아니었다. 표류자들이 지닌 신무기 제조기술을 활용 청나라 정벌의 꿈을 키워나가기 위함이었다. 효종은 이들에게 식량과 벼슬을 주고 군사 훈련에 참가 시켰다. 또한 조선식 이름도 지어 주었는데 남북산, 남이안 등이었다. 그러나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잊지 못한 남북산과 남이안이 청사신의 행렬로 뛰어드는 바람에 조선에 외국인을 두고 있음을 안 청 사신은 이를 본국에 알리려고 하지만 조선 조정의 뇌물로 조용히 넘어간다. 그러나 입장이 난처해진 효종은 결국 이들을 전라도로 유배 시킨다.
1666년 9월 하멜 이하 8명은 야음을 타서 읍성을 탈출, 해변에 있는 배를 타고 일본 나가사키로 도망하여 1668년 7월에 귀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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