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유리동물원>을 통해 읽는 방랑가 윌리엄스

소개글

테네시 윌리엄스의 작품 유리동물원을 표현주의관점에서 분석한 글입니다
윌리엄스의 삶 그의 작품 유리동물원을 잘 표현한 레포트로서
높은 점수를 받은 글입니다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목차

등장인물과 배경, 그리고 테네시

테네시 윌리엄스의 분신으로서의 톰

로라, 윌리엄스의 누이 로즈의 또 다른 이름

-참고문헌-

본문내용

테네시 윌리엄스의 <유리동물원>은 윌리엄스의 출세작으로 무명의 신진 극작가의 이름을 널리 알린 작품이다. 이 작품이 당시에 큰 관심을 끌 수 있었던 것은 물론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작가 자신의 치부와 야망을 숨기지 않고 진솔하게 드러낸 것이 독자들과 관중들 가슴 깊은 곳의 공감을 얻어냈기 때문일 것이다.
지금부터는 <유리동물원>을 통하여 한 문학작품 안에 그 작가의 삶이 어떻게 스며들어 있는가를 분석해 보고자 한다. 이러한 작업은 테네시 윌리엄스가 우리에게 그의 작품 <유리동물원>을 통하여 보여 주고자 했던 것이 무엇인지를 우리가 조금이라도 더 풍성하게 이해할 수 있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다른 어떠한 예술작품을 감상하는데 그 작가의 삶을 더불어 이해하는 것이 감상의 중요한 과정이 될 수 있다는 것 역시 느낄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등장인물과 배경, 그리고 테네시
<유리동물원>에 작가의 생애가 고스란히 담겨있다는 것을 가장 가시적으로 보여주는 것은 무엇보다도 바로 이 극의 시공간적 배경과 등장인물들이 될 것이다. 우선 작품의 공간적 배경이 되는 세인트루이스 시는 실제로 1918년 7월 작가가 7살 때부터 살게 되었던 곳이다. 원래 미시시피 주의 콜럼버스에서 태어난 윌리엄스는 그의 아버지의 직장일 때문에 자주 주거지를 옮겨야만 했고 세인트루이스로 이사를 감으로서 윌리엄스의 다소 낭만적이었던 남부에서의 생활이 끝난다. 1920년부터 1929년까지 지속된 세인트루이스에서의 9년의 기간은 윌리엄스에게 부모의 불화, 어머니의 병환, 권위적인 아버지로부터의 억압으로 기억되는 암흑의 세월이었다고 한다. 평화스런 남부의 일상에서 떠난 그는 도시에서 어둡고 더러운 현실을 깨닫고 그것이 그의 청년기가 되는 193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 <유리동물원>의 탄생을 야기하게 된다.
<유리동물원>의 주요 등장인물들은 윌리엄스의 실제 가족들을 그 모델로 삼았다. 화려한 과거를 자랑하는 남부의 숙녀이자 톰의 모친인 아만다, 유리동물과 철지난 축음기만을 어루만지며 현실세계와 단절하고 자기만의 세계에 빠져있는, 하지만 누구보다 순결하고 연약한 누이 로라, 그리고 월급 65달러로 대륙제화회사에서 일하면서 시를 쓰고 매일 밤 영화를 보며 모험을 갈망하는 톰의 모습은 젊은 윌리엄스가 1932년 미주리 대학을 중퇴한 후, 약 2년 동안 고초를 겪었던 체험 그 자체라고 볼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10여 년 전 집을 나가 거실 벽에 사진만 덩그러니 걸려 있는 톰의 아버지 역시 작가의 실제 아버지를 모델로 한 것이다.

참고 자료

<유리동물원> (범우사)
<시사인물사전 10 -테네시 윌리엄스> (인물과사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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