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한비자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6.09.28
- 최종 저작일
- 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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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동양고전인 한비자를 읽고 한비자의 내용을 요약한 후 감상에 대하여 적은 보고서입니다.
목차
Ⅰ. 要約
Ⅱ. 요약부분에 대한 독후감
본문내용
한비자는 법가사상의 대표자인 한비가 직접 저술한 것으로 한비의 사상이 그대로 드러나 있다. 그의 사상 속에는 법가사상뿐만 아니라 춘추전국시대의 갖가지 사상적인 성과가 집약되어 있으며, 전국시대의 첨예한 정치투쟁과 복잡한 사회상황도 잘 투영되어 있다. 여기에서는 한비자의 내용 중에서 처음 부분에 해당하는 難言, 愛臣, 主道, 有度, 二柄, 八姦, 十過에 대하여 요약을 하도록 하겠다.
難言이란 말하기가 어렵다는 뜻으로 주로 신하가 군주에게 의견을 제출할 때의 어려움을 말하고 있다. 그 내용은 다른 사람, 특히 군주를 설득하는 어려움에 대해서 말한 說難과 비슷하다. 신하는 군주를 설득시키려다 그로 인해 닥치게 될 재앙이 두려워 자신의 견해를 털어놓기를 꺼려한다. 그러므로 나라를 다스리는 군주는 이들이 어려워하는 점을 풀어 주어야 한다는 것이 한비의 생각이다.
한비는 군주에게 어떤 일을 말할 때, 설령 사실을 바르게 헤아렸다고 해도 반드시 받아들여지는 것은 아니며, 이치상 완전하다고 해도 반드시 채택되는 것이 아님을 말하고 있다. 그 이유는 어떤 일의 옳고 그름을 가릴 때에 일정한 기준에 근거하지 않고 단지 결정권을 쥐고 있는 군주의 생각에 따라 좌지우지되기 때문이다. 다음에는 한비자의 내용을 그대로 인용한 글을 적도록 한다. 『한비자』전체 가운데 특별히 이 편은 한비가 군주에게 상소하는 형식을 띠고 있으므로 대화의 말투를 살려 옮겼다.
신 한비는 말하는 그 자체는 어려워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말하는 것을 어려워하는 까닭은 이렇기 때문입니다. 저의 말이 主上의 뜻을 쫓아 유창하고 아름다우면 보기에 화려하지만 실속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공경스럽고 삼감이 깊으며 강직하고 신중하면 보기에 옹졸하며 순서가 없다고 여깁니다. 말이 많고 번번이 다른 사물을 거론하여 비슷한 것을 열거하고 다른 사물에 비유한다면 그 내용은 공허하고 쓸모가 없다고 여깁니다. 세밀한 부분만을 꼬집어 요지를 설명하며 간략히 말하고 수식을 덧붙이지 않는다면 말투가 거칠고 딱딱하여 말재주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주상의 측근에 있는 자를 비판하며 다른 사람의 속마음까지 살펴 알려고 한다면 남을 비방하며 겸손을 모른다고 여깁니다. 말하는 뜻이 넓고 크며 오묘하고도 깊어서 헤아릴 수 없으면 과장되어 쓸모 없는 것처럼 구구하게 자주 말한다면 소견이 좁다고 여깁니다. 또 말이 세속적이고 말을 하면서 상대방의 뜻을 거스르지 않으려 한다면 목숨에 연연하여 주상께 아첨하는 것으로 여길 것입니다. 그리고 말하는 것이 세속과 동떨어져 괴이하고 허무맹랑한 사실들만을 늘어놓는다면 엉뚱하다고 여길 것입니다. 임기응변에 민첩하고 말재주가 뛰어나며 잘 꾸민다면 기록하는 사관 나부랭이로 여길 것입니다. 특별히 문학적인 것을 버리고 진심만을 말하면 천하다고 여길 것입니다. 언제나 『시경』이나 『서경』같은 경전에 있는 말을 인용하고 고대의 법도를 본받아야 한다고 말하면 옛 사실들만 들먹인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이것이 신 한비가 말하기 어려워하고 재앙이 닥칠까 두려워하는 까닭입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