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가장 기억에 남는 미술수업
- 최초 등록일
- 2006.09.30
- 최종 저작일
- 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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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1장 빽빽이 썼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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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미술수업은 학교에서 배우는 예체능 수업들 중에서 하나입니다. 그리고, 어느 수업시간이나 마찬가지로, 그 과목에 재능이 있는 아이들은 아주 좋아하는 반면에, 그 과목에 재능이 없는 아이들은 아주 지루하기 쉽습니다. 특히, 저같은 경우에도 미술수업은 그냥 시간 때우는 수업으로밖에 생각이 안들었습니다.
그래도 그나마, 가장 기억에 남는 수업은 학생들의 생각을 만드는 수업입니다. 중학교 때 받은 수업이었는데, 주제는 "장승을 만들어 보자." 라는 것이었습니다. 첫 수업 때, 선생님은 시골에 있는 장승 사진들을 보여주며, 각각의 특징들을 설명해주고난 뒤, 해외에서 어떤 한국인이 여행을 하면서, 방문하는 곳마다 자그마한 장승들을 만들어 선물로 나누어준다는 신문기사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곤 우리는 각자가 생각하는 장승들을 공책에 표현해보고, 거기에 필요한 재료들을 생각해보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곤 다음시간에, 학생들은 각자 준비물을 챙겨오는 데, 다들 제각각이었습니다. 어떤 애는, 찰흙을 가져오고, 또 어떤 애는 골판지를 가져와서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즉, 재료가 제각각이었으니, 결과물도 다 제각각이겠죠. 특히, 어떤 애는 하얀색 골판지로 그것을 만들어 엄청 칭찬받은 기억도 있습니다. 지금 판단하였을 때, 그 때의 선생님의 기준은 예쁜 것보다도, 창의적인 것, 즉, 아이디어적 측면을 더 보지 않았나 싶습니다.(물론, 예쁜 것도 점수를 잘 받았죠..) 게다가 우리의 전통적인 것을 해서 그런지 더욱더 기억에 남습니다.
또한 고등학생 때의 감상문을 썼던 것도 많이 기억에 남습니다. 왜냐하면, 형식적인 것으로 치우치기 쉬운 감상문 쓰기였지만, 선생님께서, 잘 써진 감상문을 평가해주면서, 특징을 설명해주었습니다. 그 뒤로, 저는 미술작품을 보는 안목을 키울 수 있는 기초공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작품에서 작가의 마음을 다루는 것은 아니지만, 저 나름대로 작품을 감상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이렇게 감상하는 것도 많이 도움이 되었던 걸로 판단됩니다. 좋은 작품, 좋은 구성을 보면서 이런 작품은 아이디어적 요소가 많이 들었구나, 아니면 그리는 실력이 좋구나, 이런 식으로 판단하였습니다. 이런 판단은, 다음번 제가 미술시간에 실습하는 데에 큰 아이디어적 바탕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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