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명예혁명

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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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혁명의 전조(크롬웰의 공화정 실패)
2. 혁명의 원인
3. 혁명의 전개
4. 혁명의 결과
5. 혁명이 남긴 것
1) 정치적인 측면에서
2) 경제적인 측면에서
3) 사상적인 측면에서

본문내용

1. 혁명의 전조(크롬웰의 공화정 실패)
청교도 혁명으로 정권을 잡은 크롬웰은 왕정을 폐지하고 공화정을 수립했다(1649년). 하지만 크롬웰 체제는 그리 순탄해 보이지 않았다. 왜냐하면 네덜란드와 에스파냐를 상대로 연이은 전쟁을 벌이는 동시에, 스코틀랜드와 아일랜드에서의 반란까지 진압해야 하는 부담 때문이었다. 공통적인 문제는 재정이었다. 그래서 크롬웰은 1651년에 자국의 해외무역을 보호하기 위해서 소위 ‘크롬웰 항해조례’를 선포하고, 철저한 중상주의 정책을 폈다. 항해조례는 일종의 관세정책이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 영국의 거대한 군사력을 유지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급기야 크롬웰은 강제로 왕령지와 교회소유의 땅까지 팔아서 부족한 재정을 충당했다. 엄청난 반발이 예상되는 것은 불을 보듯 했지만, 체제 유지를 위해서는 불가피한 조치들이었다.
더구나 크롬웰은 1653년에는 스스로 종신 ‘호국경’이 되어 의회를 해산하고 청교도적 독재정치를 행했다. 호국경은 본래 왕을 대신하여 정치를 하는 섭정의 칭호였다. 하지만 이 직책이 크롬웰 때에는 스스로 독자적으로 법을 만들거나 집행할 수 있는 무소불위(無所不爲)의 국가 최고 권력자의 칭호로 사용됐다. 물론 크롬웰에게는 공화정을 고수하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는지 모른다. 그러나 찰스 1세의 절대왕정을 무력으로 몰아낸 크롬웰 본인이, 불과 4년 만에 절대주의의 수혜자가 되고자 했다는 것은 참으로 아이러니컬한 일이 아닐 수 없다. 크롬웰의 통치는 5년을 넘기지 못했다. 그의 사망 후 아들 리처드가 직책을 인계받아 권력을 승계했지만, 그에게는 그것을 지탱할 능력이 없었다. 또한 그간의 크롬웰의 독재와 청교도주의의 엄격한 통치에 시달린 국민 대다수가 왕정으로의 복고를 희망하고 있었기에 결국, 크롬웰에 대한 국민들의 반감은 스튜어트 家의 왕정복고로 표출되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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