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의 입장에서 바라 본 <두아원>의 비극성

소개글

이과목에이뿔 받았어요ㅋ
많이많이 애용해주세요^^

목차

1. 서론 - 원잡극(元雜劇)에 대하여
2. 본문
2.2 <두아원> 작품 감상
2.2 아리스토텔레스와 <시학>
2.3 <두아원>과 <시학>에 나타난 비극의 정의 비교 분석
3. 결론 - <두아원>은 과연 비극인가?

본문내용

1. 서론 - 원잡극(元雜劇)에 대하여
원잡극은 오늘날 경극(京劇)등의 원조가 되는 최초의 본격적 가극이다. 구어(口語)도 사용한 신선한 가사를 주체로 다채로운 픽션의 세계를 전개함으로써, 원대문학을 대표할 뿐만 아니라 중국문학사상 새로운 시대를 이룩하고 있다 출처 : 네이버 백과사전. http://100.naver.com/100.php?id=120146
. 원나라는 몽고족에 의해 세워진 나라이다. 몽고족은 한족 지식인들의 문화적 소양이 높음을 알고 이를 경계하기 위해 과거를 폐지하고 문인 학자들이 입신양명할 수 있는 길을 원천 봉쇄했다. 한족 유생들은 기생보다 아래 거지 보다 위인 등급으로 분류되는 등 예로부터 고결하다고 자부하던 문인들의 위치가 나락으로 떨어져 버렸다. 이에 유생들은 자신들의 현실을 직시하고 여러 가지 모습으로 살아가는 방식을 바꾸게 된다. 이런 종류들 속에서 ‘재인(才人)’이라고 불리던 잡극 작가의 길을 걷게 된 사람들이 있었다. 원대의 잡극은 순전히 북방에서 발전한, 음악상으로는 북곡을 사용하는 원대에 갑자기 성행하기 시작한 희극이다. 이 시대에는 몽고인들의 음악애호, 유교적 국가체제의 이완, 문인들의 작가로의 전향 등 여러 발달 요인이 갖추어지면서 잡극이 발달하게 된다. 내부적으로는 막수의 제한으로 줄거리의 복잡성보다 구성 ·묘사면을 추구하게 되었고, 가창의 제한으로 주인공의 인간상 형성에 노력을 집중하게 되었다. 제재의 제한 없이 광범위하고 서민들의 강건한 모습이 생생하게 묘사되어, 소박하지만 분석을 거부하는 진실이 독자의 가슴을 울리며, 인텔리 사회를 그릴 때에도 전체적으로 흐르는 감정은 서민적이다. 또한 현실적이면서도 건강한 발상, 소박하면서도 생기 있는 사실, 그리고 경묘한 풍자 등에 새로운 면모를 지니면서 잡극은 꾸준히 발전한다. 원잡극은 100여년도 못되는 짧은 기간에 이름이 알려진 작가만 해도 200여 명이나 되며 알려진 잡극의 극본 수만 해도 700종이 넘는다.

3. 결론 - <두아원>은 과연 비극인가?
지금까지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에 나타난 비극의 여섯 가지 요소 중 아리스토텔레스 스스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플롯, 성격, 사고력을 중심으로 <두아원>이 그 기준을 충족시키는 지에 대해 살펴보았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리스토텔레스가 살아서 <두아원>을 보았다면 <두아원>을 비극으로 여기지 않았을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등장인물의 성격이나 사고력 측면에서 <두아원>의 여주인공인 두아와 비교해 보았을 때는 상당부분 일치하는 면이 있었다. 하지만 위에서 살펴본 것처럼 비극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여겨지는 플롯의 측면에서 보았을 때 <두아원>을 비극이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된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A가 B인가 아닌가 즉 B가 A에 포함되느냐 되지 않느냐를 판단할 때 B가 일정부분 A의 정의를 만족시킨다고 해서 B를 A에 포함된다고 말하지 않는다. 같은 원리로 <두아원>이 아리스토텔레스가 정의한 비극의 일정한 요건을 만족시키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두아원>이 아리스토텔레스가 정의한 비극이라고 말할 수는 없는 것이다. 특히 그 차이가 정의의 핵심을 이루는 가장 중요한 부분과 어긋날 때 더더욱 그러하다.

참고 자료

박성훈 외 엮음, 『중국고전희곡 10선』, 고려원(고려미디어), 1995이상섭,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연구』, 문학과 지성사, 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