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가야금 협주곡의 밤

소개글

가야금 연주회를 다녀와서 쓴 감상문 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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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처음은 가야금을 위한 국악 관현악 2장이란 순서였다. 먼저 들려주었던 곡은 불규칙적인 리듬이었지만 나름대로 통일성을 추구하도록 유도한 곡 같았다. 쾌지나 칭칭 나네는 원래 익숙한 노래라서 편하게 들을 수 있었다. 그래서 그런지 관객과 정감 있는 대화가 이루어지도록 배려한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또 한편으로는 흥과 재미를 더해주는 것 같았다. 가야금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코너였다. 두 번째로 최옥삼류 가야금산조 협주곡은 최옥산이 가야금 산조의 명인 김창조에게 사사받아 함동정원에 전해진 가야금 산조라고 한다. 처음에는 느리다가 점점 빨라지는 곡의 구조였다. 이것을 산조라고 한다는 것을 집에 와서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야 알았다. 정말 국악에 관심이 없었던 내 자신이 부끄러웠다. 앞으로는 국악에 관해서 공부를 좀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 곡은 전체적으로 깊고 무거우며 절제된 것 같았다. 또 특이한 장단들이 많이 나왔던 것 같았다. 또 가야금 협주곡 ‘침향무’라는 곡을 들려주었는데 경건함이 저절로 느껴지는 음악이었다. 불교음악의 범패의 음계를 동양과 서양의 공통된 원시정서를 표현한 것이라고 하는데 가야금으로 이런 소리를 낼 수 있다는 것이 신기했다. 네 번째 순서는 강태홍류 가야금산조 협주곡이었다. 이 곡은 화려하다는 느낌보다는 소박하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다. 정말 담백한 음악인 것 같았다. 또 가야금소리가 다른 곡에 비해 많이 절제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또 웅장함과 신비감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강태홍류 가야금 산조는 풍류에서처럼 음을 미는 수법을 사용하고 또 음을 개방하지 않고 막아서 소리 내는 수법을 많이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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