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감상문]천상시인의 노래

소개글

연극『천상시인의 노래』를 보고나서 이 연극의 주인공인 시인 ‘천상병’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내가 천상병 시인을 처음 알게 되었던 것은, 이 연극의 피날레를 장식했던 「귀천(歸天)」이란 시 때문이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천상시인의 노래』를 보고나서 이 연극의 주인공인 시인 ‘천상병’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내가 천상병 시인을 처음 알게 되었던 것은, 이 연극의 피날레를 장식했던 「귀천(歸天)」이란 시 때문이었다.

「귀천(歸天)」이라는 시는 천상병 시인의 대표시라고 말할 정도로 아름다운 시이고, 천상병 시인의 순수한 시심이 담겨져 있기 때문에 교과서에도 삽입되어 있다. 그 「귀천(歸天)」시를 보면서 ‘순수하게 살기 힘든 이 세상에서 삶을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그 시를 읽었을 때가 중학교를 다닐 때였는데 그 때 나는 나의 지금 생활이 너무나도 힘들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그 시를 읽고 국어 선생님으로부터 그의 삶에 대해 들었을 때는 그러면서도 어떻게 저렇게 생각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었다. 그러면서 동시에 이런 삶을 살고도 이렇게 순수하고 아름다운 시를 쓸 수 있는 사람도 있는데 나는 이런 조그마한 일로 힘들어했다는 사실에 부끄러웠다.

시인 천상병의 인생은 순탄하지 못했었다. 자신이 하지도 않은 ‘동백림 사건’ 에 연루되어서 치루지 않아도 되는 모진 옥고를 당하였고, 또한 생활고에 시달려야 했다. 하지만 그런 힘든 상황에서도 천상병 시인은 아이 같은 순수한 시심을 놓지 않았다. 또한 그는 현재 자신이 살고 있는 상황과 상관없이 이 세상에서 겪는 고통도 잠시 ‘소풍 나온 자신에게 주어지는 것’ 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그렇지 않았다면, 그가 자신의 시에서 세상에서의 인생을 소풍 나왔다고 표현하지는 않았을테니까 말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