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고리

소개글

한국 현대소설선독 시간에 쓴 페이퍼입니다.
줄거리를 중심으로 쓰고 느낌을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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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주인공은 험난한 인생을 사는 인물이다. 결혼 초에 남편이 시위를 하다가 총에 맞아 사망하고 그 후 유복자 아들 하나를 키우면서 살아간다. 사립학교에서 교편을 잡으면서 생활을 해 나갔지만 학교에서 일어난 사고에 대해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물러나게 된다. 암자에서 보살로 생활하시는 시어머니 밑으로 들어가 함께 생활하면서 자신의 생활을 개선해 보고자 칠면조 사업에 투자를 하게 되고, 그것에 온 정성을 기울여 새로운 생활을 해 나간다. 하지만 그녀가 시작한 칠면조 분양 사업은 전문적인 사기꾼에게 사기를 당한 것이고, 그녀에게는 처치하기 어려운 칠면조들만이 앞에 남게 된다. 그리고 그러한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자신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자신들의 살붙이, 친정 식구들에게 연락하고 도움을 기다리지만 그들 역시 자신에게 큰 힘이 되어주지 못하고 오히려 또 한 번의 상처를 받게 된다.
주인공은 자신의 어려운 삶을 개선하고자 노력하지만 그것을 방해하는 반대의 힘들이 주인공을 억누른다. 대표적인 것은 바로 그녀가 사기를 당하는 것이다.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서 자식을 키우듯 칠면조를 키웠지만 이러한 그녀의 노력은 사기를 당한 것으로 헛된 것이 되고 만다. 그럴듯한 꾀임과 지나칠 정도의 호의를 받으면서도 주인공은 한 번도 그들을 의심하지 않았고, 오히려 자신의 사업 성공을 확신했었다. 그러나 그녀는 전문적인 사기꾼에게 사기를 당하였고, 열심히 사려는 그녀의 의지가 꺾이게 되었다. 그녀의 의지를 꺾는 또 하나의 세력은 바로 그녀의 친정식구들이다. 그녀는 어려울 때 의지할 수 있는 것은 살붙이 뿐이라고 여기며 칠면조 양육이 사기를 당하여 실패하자 친정 식구들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하지만 친정식구들 역시 그녀에게 힘이 되어주고, 구체적인 도움을 주는 것이 아니라 그녀에게 또 다른 상처를 입히는 세력으로 등장한다. 특히 큰 오빠의 아들로 등장하는 태호는 어렸을 적부터 주인공과 사이가 안 좋았고, 애물단지가 되어버린 칠면조를 처분하기 위해 그녀를 찾아오지만 그것은 그녀를 도와주러 온 것이 아니라, 주인공인 고모의 실패를 눈으로 확인하고, 그녀의 패배를 즐기기 위한 것이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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