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은희경의 빈처

소개글

은희경소설의 빈처에 대한 감상문입니다.
2페이지로 간단한 내용정리와 감상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빈처를 처음 접하게 된건 네이버 블러그에서였다.
“오늘은 당신 생일이지만 내생일도 돼..
왜냐하면 당신이 오늘 안 태어났으면..
나는 태어날 이유가 없잖아”
예전에 블러그에서 이 문구를 봤을땐 멋지다라고 생각했고 ‘빈처’가 예쁜 연애소설인 줄 알았다.
그런데 이번에 ‘빈처’를 읽으면서 내 예상과 너무 달라서 놀랐다.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에 나오는 남자들은 하나같이 이기적이고, 여성을 억압하고 무시하는 못된 인간들이다.
이런 남자들과 결혼을 했으니 결혼생활이 불행한게 당연하지...이렇게 생각했다.
그리고 ‘풍금이 있던 자리’를 보면서는 유부남과의 사랑이니 당연히 죄책감느끼고 불행하겠지...이렇게 생각했다.
그런데 ‘빈처’에 나오는 남편은 바람을 피우는것도 아니고, 성실한 세일즈맨이고 신경을 못써줘서 그렇지 사실 아내과 아이들을 사랑하는 평범한 남편이요 아버지다.
그래서 빈처를 읽으면서 자꾸 이런 생각이 들었다.
여성으로서 당당하고 행복하게 살아가려면 독신밖에 없는건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여기 나오는 가정은 겉으로 보기엔 아무 문제도 없어 보이는 지극히 평범한 가정이다.
그런데도 아내는 너무나 쓸쓸하고 외롭다.
아내로서 어머니로서 할일을 다하고 있지만 마음은 공허하고 정신적으로 빈곤한 그녀는 제목그대로 빈처다.
글은 남편이 아내의 일기장을 보면서 시작한다.

참고 자료

은희경의 빈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