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사학사
- 최초 등록일
- 2006.10.07
- 최종 저작일
- 20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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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I. 『서양사학사』- 어떤 책인가.
II. 책의 내용
(1) 그리스인과 로마인의 역사서술
(2) 초기 기독교 역사서술
(3) 중세의 역사서술
(4) 인문주의와 역사서술
(5) 종교개혁과 반동 종교개혁기의 교회의 역사서술
(6) 사회․문화사의 등장
(7) 낭만주의와 역사철학
(8) 자유주의와 민족주의 시대의 역사서술
(9) 비판적 역사학의 등장
(10) 세계대전
(11) 역사가의 관심과 전망의 확대
(12) 문화사의 등장
(13) 역사와 인간과학
(14) 새로운 역사학과 역사서술의 미래
(15) 보론 : 현대의 역사인식과 역사서술
III. 21세기 역사 서술의 과제
본문내용
I. 『서양사학사』- 어떤 책인가.
‘역사’라는 용어는 사람들 사이에서 매우 다른 두 가지 의미로 사용되어왔다. 하나는, 과거에 있었던 인간 활동의 총체를 나타내는 것으로 종종 사용되었으며, 또 하나는 사건 그 자체보다는 사건에 대한 기록을 나타내는 것으로 사용되었다. 주로 일반적으로 ‘역사’라고 하면 후자를 말한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과연 ‘역사’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명쾌하게 설명할 수 없다. 역사가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은 고대에서부터 현재까지 그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상당히 까다로운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인간이 문자라는 매체를 발명하고, 그것을 사용하여 그들의 지나온 날들을 기록하기 시작하면서, ‘역사’서술의 역사는 시작되었다. 역사가 과연 무엇인가에 관한 논의는 언제나 그 결론을 맺지 못하였으므로 어떤 관점들이 많은 지지를 받느냐에 따라서 그 시대의 역사서술 방법에 영향을 주었다.
이 책은 반스(Harry Elmar Barnes)의 1937년도 간행의 『역사서술의 역사(A History of Historical Writing)』를 허승일과 안희돈이 번역한 것이다. 역사서술의 역사-특히 서양사에서의-를 다루고 있으며, 고대에서부터 1930년대까지의 역사서술의 역사를 담고 있다. 1930년대에 간행된 책을 다루었으므로, 30년대 이후의 현대 역사서술의 경향은 역자가 보론의 형식으로 첨가하였다. 방대한 서양사서술의 역사를 다루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원제가 서양사 서술의 역사가 아닌, 역사서술의 역사임에서 볼 수 있듯이 서구인 중심적인 시각에서 서양사 중심으로만 서술되었다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이러한 단점은 이 저서를 ‘서양사’라는 카테고리에만 속한 것으로 이용할 경우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이러한 점은, 동양사의 역사서술에 대한 이렇다할 저서가 없는 것에 대해 반성할 기회를 주고, 더 나아가 동서양을 아우르는 세계사 서술의 역사에 관해서도 진지한 연구와 논의가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을 안겨준다. 우리가 생각해 볼 또 하나의 중요한 문제는, ‘농업혁명, 산업혁명에 이은 정보화혁명을 맞은 21세기에 역사서술이 나아가야 할 올바른 방향이 무엇인가’하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 과거의 역사서술의 경향을 살펴보고, 지난날들의 역사서술에서 일어난 과오들을 반성해 봄과 함께, 현재의 우리의 상황을 돌아봄으로써 우리가 얻고자 하는 해답을 찾아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참고 자료
허승일, 안희돈 편역, 『서양사학사』(한울아카데미, 1994)
김현식(2000) 전통적 역사학과 새로운 역사학 ; 변화하는 역사학의 어제와 오늘, 역사학보;역사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