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남북한 언어규범 현실-사이시옷에 관하여
- 최초 등록일
- 2006.10.07
- 최종 저작일
- 20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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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사이시옷의 문제점에 대해 남,북한 나누어 정리했습니다.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목차
1-1. 남한의 문제점
1-2. 남한의 언어현실
2. 북한의 문제점
본문내용
1-1. 남한의 문제점
<남>은 고유어와 한자어를 나누어서 사이시옷의 표기 여부를 결정한다는 생각이고, <북>은 아예 사이시옷을 적지 않는다는 생각인데, <북>은 형태를 하나로 고정시켜 표기함으로써 일관성 있게 형태주의 원리에 충실하다는 이점이 있고, <남>은 표기에 따라 실제의 발음을 할 수 있으므로 표기에 실제 발음이 충실하게 반영된다는 이점이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 둘 다 상당한 문제를 안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남>의 경우 제기할 수 있는 문제는 고유어와 한자어를 구별해서 적는 일이 현실적으로 지켜질 수 있는가 하는 문제이다. 적는 사람으로 하여금 고유어와 한자어에 대한 판단을 하게 함으로써 큰 부담을 주게 되며, 쉽게 그러한 판단을 내릴 수 없는 말들의 경우에 표기가 혼란스럽게 될 것이다. 더구나 한자어에는 사이시옷을 적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면서도 6개의 말에 대해서는 이를 적도록 예외로 처리했는데, 관습적 표기를 인정한 것으로 보이지만, 어째서 여러 한자어 합성명사 가운데 이 말들만 관습적 표기로 인정한 것인지 분명한 기중을 찾기 어려우므로 실제 표기에서는 많은 혼란이 일어나게 되어 있다.
이렇게 보면 사이시옷 표기와 관련한 <남>과 <북>의 현행규정은 적지 않은 문제를 내포하고 있다고 판단되는데 예를 들어 살펴보기로 하자.
이미 말했듯이 사이시옷은 우리말의 대원칙인 `소리 적기`와 `형 태 밝혀 적기`를 보완해 주는 요소다. `산뜻하다(산듯),일쑤(일수),등쌀(등살),팔짱(팔장),혼쭐(혼줄)` 따위가 소리 적기의 예다. 이들은 어원이 밝혀지지 않은 채 까닭 없이 된소리로 나는 것이므로 소리 나는 대로 적는다. 이에 비해 `눈곱(눈꼽),눈살(눈쌀),울상(울쌍),울적(울쩍)` 등은 어원이 있는 말이므로 된소리로 발음되지만 원형을 밝혀 적는 것이다.
사이시옷은 합성어에서 소리 나는 대로 적을 수도 없고, 그렇다고 형태를 살려 적자니 실제 발음과 너무 차이가 날 때 개입한다. 그 핵심은 뒷말이 된소리로 나거나 무언가 덧나는 소리가 있느냐의 여부에 있다 . 그런데 문제는 비슷한 음운 환경 아래인데도 어떤 말에서는 뒷말이 된소리로 나고, 다른 말에서는 예삿소리로 발음된다는 것이다.
예컨대 `조개+살`에서는 누구나 〔조개쌀〕로 발음한다. 하지만 `조개+젓`에서는 〔조개쩟〕이라 하지 않고 글자 그대로 〔조개젓〕으로 읽는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