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 철학, 문화로서의 요리

소개글

세계의 문화기행 같은 프로에서‘비엔나의 요리여왕 김소희’란 제목의 프로그램을 보고 느낀 점을 쓴 에세이 형식의 글입니다.
요리를 하나의 요리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예술, 철학, 문화의 관점에서 보고 그에따라 자ㅈ유롭게 글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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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교양강좌 ‘ 일본문화의 이해 ’ 이이범 교수님은 요리의 중요성, 가치, 앞으로의 비전 등에 대해 우리에게 역설하신다. 21C 세계화, 정보화 시대의 요리는 단순히 배를 채우고 배고픔을 잊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요리사의 가치와 예술적 감각, 철학과 혼이 깃든 것이다. 이에따라 요리를 먹는 사람 역시 요리에 깃든 요리사의 열정, 철학, 혼을 음미하고 느끼면서 소중히 먹어야 하는 것이다. 서로 이것을 실천하고 또한 이것이 발전하면서 요리는 예술이 되고 철학이 되며 문화가 되는 것이다.
세계화, 정보화 시대인 21C에는 공업, 제조업 등 하드웨어 문화가 주류를 이루었던 20C와는 달리 소프트웨어 산업. 즉 정보가 사회의 중심이 되고 서비스업과 여러 문화적 요소, 콘텐츠가 대세를 이룰 것이며 부가가치 창출의 원동력이 될 것임이 자명한 바. 이에 따라 요리라는 문화적 콘텐츠가 단순한 음식이라는 차원을 넘어 예술로, 철학으로, 문화로 승화되어 나라의 부가가치 창출과 한국이라는 브랜드 홍보와 개선의 원천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셨다.
이런 교수님의 말씀이 21C에는 나라의 문화나 서비스 등 무형적인 요소를 수출, 수입 하는 시대이고 그에 따라 부가가치 창출의 원동력이 될 것임을 어느 정도는 숙지하고 있던 나에게는 이와 같은 말씀이 조금은 와 닿았지만 우리나라의 수준 낮은 요리문화의 타성에 젖어 있던 나에게 한편으로는 그리 중요하게 들리진 않았다. 이런 나에게 한민족 리포트 ‘ 비엔나의 요리여왕 김소희 ’ 란 프로그램은 요리에 대해 무지했던 나의 인식, 가치, 관념에 경종을 울렸고 새롭고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비엔나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김소희는 요리에 대한 열정 하나만으로 오스트리아에서, 나아가 유럽에서 인정받는 최고의 요리사가 되었다. 요리에 대한 장인정신. 즉 그 나라의 보편성과 특수성을 고려한 메뉴개발과 자신의 독보적인 경쟁력 창출, 손님과 요리사의 교감장소인 레스토랑을 그 나라의 분위기에 맞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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