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농민항쟁을 통해본 민중들의 의식성장

목차

1. 머리말

2. 19세기 반봉건 항쟁의 유형
1) ‘변란’ 유형의 반봉건 항쟁
2) ‘민란’ 유형의 반봉건 항쟁

3. 농민항쟁을 통한 민중들의 의식성장
1) 17세기 말~18세기의 농민 항쟁
2) 1800~1862년의 농민항쟁
3) 1860년대의 이후의 농민항쟁

4. 맺음말

본문내용

2. 19세기 반봉건 항쟁의 유형<br />
1862년 농민항쟁이 일어나기 이전인 19세기 전반에 일어난 수많은 항쟁들은 시간적 진행에 따라 투쟁 주체와 형태, 조직, 지역의 측면에서 일정한 변화의 모습을 보여준다. 대부분의 항쟁들은 여러 가지 특성들이 시간의 전후에 관계없이 뒤섞인 모습을 보이지만 전체적으로 조망해 보면 일정한 변화의 흐름을 포착할 수 있다. 곧 1840년대를 경계로 이전시기에는 주로 사회경제적으로 몰락한 상황에서 각지를 유랑한 체험이 많은 저항적 지식인의 주도 아래 개인적인 친분, 지록(地綠), 동지적 결합을 주요 매개로 하여 발생하는 작변이나 병란 등 변란 계통의 항쟁들이 주요한 흐름을 보인다. 이러한 추세 속에서 1840년대 전반을 전후한 시기에 이르면 농민들이 당시 심각했던 삼정의 폐해를 개선해 줄 것을 요구하는 집단적인 움직임을 보인다. 비록 그것은 환곡 포흠이나 수령의 탐학을 고발하고 그 시정을 요구하려는 목적에서 이른바 등소(等訴)정도의 온건한 움직임에 불과하지만 이제 향촌에 정착해서 살아가고 있는 농민들이 자신들의 절실한 문제를 해결하려고 점차 조직화되어 가는 추세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주목을 요하는 것이다. 이른바 변란과 민란 유형의 항쟁이 19세기 전반기에는 계속되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농민들의 조직화 추세가 진전되어 민란 계통의 항쟁이 점차 주류를 형성하게 되는 것이다. <br />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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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호, 1991「1894년 농민전쟁의 사회경제적 배경과 변혁주체의 성장」
『1894년 농민전쟁 연구』1, 역사비평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