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며 피는 꽃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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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쓴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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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며 피는 꽃을 읽고
책을 읽어야지 읽어야지 마음속으로만 생각하고 실천으로 옮기지 못하고 한동안 책읽기를 게을리 하다 독후감 쓰기 레포트를 받고 나는 속으로 레포트를 내기 위해서이지만 그나마 책을 읽어야 한다는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했다. 교수님이 나눠주신 종이에 읽어야 할 책 중에 ‘흔들리며 피는 꽃’이란 책을 나는 읽고 싶었다. ‘흔들리며 피는 꽃’이란 책은 한 선생님이 자신이 직접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쓴 책 이어서 내용이 그리 진부하지 않고 세상사는 이야기 이어서 호감이 갔다. 그리고 이 책을 처음 접했을 때 목록을 보니 여러 아이들의 이야기를 하나하나 담고 있어서 더 눈길이 갔다. 이 책을 다 읽은 지금에 와서 나는 이 책을 선택한 것에 대해 조그마한 후회도 하지 않는다. 오히려 이 책을 읽음으로서 나는 많은 것을 깨닫고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서 마음이 뿌듯하다. 처음 이 책을 접했을 때 느꼈던 그 설렘과 감동을 간직한 채 글을 써보고자 한다.
이 책은 서울의 한 가난한 동네 중·고등학교 아이들의 삶의 이야기이다. 그들의 생활을 지켜보고 때로는 그 삶에 끼어 들기도 하지만, 결국엔 아이들에게 아무 것도 해줄 수 없음에 절망하는 선생님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이 책은 여러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반에서 골지 하는 아이들, 선생님이 손 잡아주는 것이 좋아서 숙제를 해오고도 매 맞는 정소 불안아동인 주영이, 심한 정신 질환에 시달리는 엄마로부터 벗어나기 위하여 일부러 도둑질을 한 재호, 자신의 슬픔을 잊고 행복해지기 위해 항상 춤을 추는 춤꾼 호림이, 크론 이란 병으로 몸이 아픈 준용이, 용수의 죽음으로 힘들어하는 아이들, 선생님에게도 “형님” 소리를 해대며 나이트클럽을 다니다 결국 학교를 그만 둔 병훈이, 청소를 잘한다는 선생님의 칭찬이 좋아 날마다 구석구석 청소를 하는 청소대장 현태, 반에서 2등을 하고도 전교 1등인 두누나 때문에 늘 공부를 못한다고 구박받는 석형이, 남들 앞에서 말을 못하는 대인 공포증을 가진 영길이, 이런 다양한 일화들 중에 나는 몇 가지 이야기만 이야기 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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