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부산 전국 창작 국악 관현악 축제 2006

소개글

`제4회 부산 전국 창작 국악 관현악 축제 2006`을 보고 감상문.

목차

없음

본문내용

국악 교수님 추천으로 부산문화회관에 국악 공연을 보러갔다. 전국 ‘창작’ 국악 관현악 축제였는데, 그냥 아무 생각 없이 갔다가 새롭고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되었다.
내가 고등학교 때 사물놀이를 배웠었기 때문에 국악쪽으로 다른 주위 사람들 보다는 보고 들은것이 많다. 그런데 ‘창작’국악 이라는 것을 모르고 공연을 보러갔더니 내가 생각했던 국악 공연이 아닌것이 아닌가! 관현악 공연이라서 약간 처지는 분위기의 전개를 예상했는데, 전주시립국악단의 국악 칸타타 ‘어머니시여’를 보고 천지가 개벽하는 기분을 느꼈다. 전체적으로 스토리가 있는 이야기 형식의 전개였는데, 역동의 시대를 살아온 우리네 어머니의 애환을 담고 있었다.
정말 놀라왔던것은 15개의 곡으로 구성되있는 이 칸타타가 창작곡이 나타낼 수 있는 참신하고 새로운 발상과 그리 오래되지 않은 우리네 어머니의 정서를 담아냈다는 것이다. 특히나 국악 공연을 예상하고 갔건만, 중간 중간 나오는 합창단과 소프라노, 그리고 국악단에 한국전통무용까지 어우러지는 장면은 내게 너무나 큰 충격이였다. 실로 동서양의 저화라 하겠다. 전반적으로 드럼도 들어갔는데 스네어를 쳐서 박자를 유지하는 역할을 했다. 원래 국악 공연에서 장구 혼자 하는 일을 분담하게 된것이다. 조금더 튀는 소리로 더 리듬감을 살려주는 역할. 아, 관현악이여서 타악기는 안들어갈 줄 알았더니, 장구와 꽹과리에 큰 징이 박자감을 살려주었다. 그런데 묘하게도 이러한 것들이 불협화음이 되어버리는게 아니라 묘하게 어우러지면서 더욱 웅장하면서도 감동으로 다가오는 것아 아닌가!! 거기다가 우리나라 전통의 소리꾼 이외에도 소프라노와 합창단의 성악식 발성의 노래가 들어가는데 이게 정말 내게는 기존의 상식을 뛰어넘는 일이였다.

참고 자료

없음